통영바람문학회 회장 정소란을 비롯한 12명의 글을 담았다. 시가 되기도 하고 수필이 되기도 하는 이 책은 통영의 모습을 담고 있는 듯하다. 따스한 바람이 되어 우리를 바다로 이끌기도 하고, 바다 냄새를 실어와 낭만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통영에서 생활하는 그들은 그걸 알기에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이 아닐까? 통영의 바다, 바람, 사람과 함께한 그들의 삶을 읽어보자.
“얼마를 고민하고 벼른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묵묵하게 글을 쓰고, 내어 보이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서로서로 합평하며 함께하는 귀한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바람 선생님들과의 시간을 보내면서 오롯이 남아 있는 사랑과 봉사의 글쓰기는 자신을 치유하고, 가족을 치유하고, 나아가서는 통영바람문학회의 편안한 상담소가 되었습니다.”
- 발간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