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 장하준 교수 강력 추천!
“이 책은 체계적이면서도 가볍고, 방대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원칙적이면서도 거만하지 않다”
경제 기사만 보면 흐린 눈을 하고 외면해온 우리를 구원할 책이 나왔다. 그간 ‘경제’를 무엇이라고 생각했는가. 흔히들 경제를 수학과 동일시한다. 뉴스를 보다 보면 숫자들이 득실거리는 화면에, 늘 무언가 오르거나 떨어지고 전문가들만이 알 것 같은 단어로 경제를 진단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그만큼 경제는 ‘어렵다’는 인상이 강하다. 『엄청나게 중요하고 믿을 수 없게 친근한 경제』는 그간 우리가 오해해왔던 ‘경제’의 본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 경제는 우리 삶과 밀접할 정도로 친근하며 실용적인 존재로 변모한다. 언젠가는 알아야 할 것 같은데 도무지 경제에 정이 안 가는 사람들, 모두 이 책을 주저 없이 펼쳐보자. 엄청나게 중요한 경제를 어쩌면 이토록 믿을 수 없게 물 흐르듯이 설명할 수 있을까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두 필자 역시 한때 경제를 어려워했다고 고백한다. 저자 중 한 명인 조 리처즈가 2008년 금융위기로 부모님이 집을 잃은 후에 경제학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는 만큼, 이 책의 기획 자체가 우리의 경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장하준 교수의 자문과 함께 5년간의 연구 끝에 핵심 경제 개념을 재정립함으로써, 경제학자뿐 아니라 기자, 전문가, 그리고 일반 시민이 서로 경제를 주제로 거리낌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그렇게 이 토론의 장에 참여하다면, 우리를 둘러싼 가정, 직장, 정부, 생산, 소비, 정치, 사회, 그리고 전 세계를 모두 경제라는 테두리 안에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기회비용’ ‘실망 실업자’ ‘민영화’가 무슨 뜻이지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
필수 경제 용어 A to Z 총망라!
2030대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최적의 경제 입문서
경제를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그 이론이나 개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건네듯이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일률적으로 경제 용어와 뜻을 설명하는 사전식 구성을 피하고, 그림과 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리하여 경제 교과서를 쉽게 풀어쓴 입문서와 그 교과서들에서 발견되는 주류 경제사상에 대한 비판적 학술논문 사이의 절충안이 되게끔 한 것이 이 책의 독창성이다. 명료하면서 참신하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까지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엄청나게 중요하고 믿을 수 없게 친근한 경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대중교양서로 탄생했다.
2030대 사회초년생이라면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여러 궁금증에 대한 힌트가 이 안에 있다. 예를 들어, 독립생활을 시작한 사람은 매달 생활비를 계산하게 될 텐데,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을 안다는 것은 새로 자리잡은 터전에서 살기 위해 벌어야 할 소득을 암시하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흔히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고 하는데, 현재의 경기흐름을 파악한다면 자신이 감당해야 할 생활비의 변동 폭도 측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업수당’을 가지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것처럼, 누군가에겐 사회적 안전망을 갖춘 경제정책이라도 자신이 낸 세금이 남용된다며 반대하는 여론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만큼 경제는 개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넘어 부의 재분배라는 문제까지 포괄할 정도로 다양하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경제의 힘
이제는 ‘경제 문해력’을 키워야 할 때다!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화두다. 대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던 지난 2-3년 사이에 온라인으로 교과 과정이 이루어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삼는다. 일각에서는 한자 대신 더 쉬운 우리말을 보편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한때 광풍처럼 스쳐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을 사는 행위)’이나 ‘신용카드 리볼빙(신용카드 사용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 금액의 결제를 미루는 제도)’으로 빚더미에 앉은 젊은 세대를 보면서도,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를 오로지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경제관념 없이도 부모의 경제력이 모든 걸 해결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돈 문제를 계급화한 탓이 크다.
이 책은 경제도 하나의 언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를 안다는 것은, 경제라는 언어가 활발한 의사소통과 현명한 경제적 결정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가 경제 앞에 갖춰야 할 태도는 약간의 호들갑이다. 계속해서 경제를 전문가들의 손에 맡기기 시작한다면, 앞으로의 경제생활에서 주체성을 가질 기회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한 사회의 위기를 가늠하는 가장 정확한 척도이자 예방책이 곧 경제라는 사실을 안다면, 더이상 경제 뉴스 앞에 태평해지기란 어려울 것이다. 『엄청나게 중요하고 믿을 수 없게 친근한 경제』를 길잡이 삼아 단순하게는 내 소비습관부터 정부의 경제정책까지 자세히 진단해보자. 무엇보다 경제라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구를, 유익한 도구를 하나 더 얻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