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의 시간

안희정 몰락의 진실을 통해 본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속성

문상철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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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미투 사건은 트리거일 뿐,
정치인 안희정의 몰락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첫 조력자였던 ‘문 선배’, 그는 정치인 안희정을 오랫동안 지근거리에서 수행해온 비서 문상철 씨다. 안 전 지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있었던 그는 성폭력 피해를 막지 못한 자신 또한 공동의 가해자라는 생각에 말과 글을 잃고 칩거해왔다. 그런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안희정 몰락의 전말 혹은 진실을 들려준다.

안 전 지사와 함께한 7년 동안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촉망받는 정치인 안희정의 성장 과정과 성장을 멈춘 순간부터 권력의 맛에 취하며 점차 변질되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 권력을 쥔 자가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교과서처럼 보여주는 이 책은, ‘미투’ 사건은 정치인 안희정의 ‘몰락의 시간’을 가속화한 결정적 사건이었을 뿐 그의 몰락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었으며, 정치권력을 쥔 누구라도 제2, 제3의 안희정이 될 수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저자소개

스물여덟 충남도청 비서실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수행팀장,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10여 년을 공무원으로 일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메시지와 대통령 공부 프로젝트를 오랜 기간 담당하며 정치인 안희정의 성공과 성폭력 범죄자로서의 몰락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았다. 안희정 사건 당시 검찰 측 증인으로 법정에서 증언하였으며, 이후 정치권의 외압에 밀려 공직을 떠났다. 성폭력 피해자를 돕다 불이익을 당한 것을 의미 있게 평가받아 2020년 의인상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정치를 꿈꾸며 공직에 투신했지만, 정치인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현실에 큰 환멸감을 느껴 한 기업에 재직하다 책 출간 직후 권고사직으로 직장을 떠났다.

목차소개

추천의 글

프롤로그: 나는 왜 이 글을 쓰는가



1장 정치의 시작: 정치 초보, 꿈에 뛰어들다

출발점에 선 두 초보

낯선 시작, 날선 조직

안희정 곁에 서다

80년대 동아리 같은 안희정 조직의 문화



2장 정치의 본질: 함께 배우고 성장하다

배경의 정치: 봉하의 스타 안희정

생각하는 정치: 정치는 생각으로부터 나온다

공부하는 정치: 좋은 정치에는 공부가 필요하다

글 쓰는 정치: 정치는 페이퍼가 기본이다

정책을 만드는 정치: 정치가 정책을 바꾼다

데이터 정치: 숫자로 도민의 마음을 읽다



3장 정치의 현실: 서서히 침식되다

공무원 의전 카르텔의 포획

비밀까지 보호해줄 정무직 수행비서의 기용

위선을 감춰줄 Good Cop, Bad Cop 역할 나누기

티 안 나는 더 높은 수준의 의전

보살핌의 진화: 수행비서 매뉴얼의 병폐

영혼을 파괴하는 완벽함의 유혹

공과 사의 경계를 무너뜨린 선물의 허용

이슈보다 사람에 집중하는 언론 관계

스스로를 잊게 만든 자기 연출: 탁월한 농사꾼



4장 정치의 변질: 잠식되다

대선 도전을 준비하다

대선 경선 캠프를 꾸리다

본격적인 경선의 시작

팬덤: 허가받지 않은 권력의 등장

사이비 언론인들의 방송 장사

후보를 위로하는 역술인들의 예견

해외 로비스트들의 치밀한 접근 그리고 동조

수상한 비밀 엘리트 조직과의 만남

자본가를 향한 동경

여성 편력

참모들의 치열한 경쟁

청년팔이 정치

이름팔이 정치

대통령 공부 이후 생겨난 자만

국민과 안희정의 괴리 ‘선한 의지’ 발언

손석희 앵커와의 치명적인 생방송 인터뷰

그리고 패배

잠깐의 이별, 그리고 새로운 출발



5장 정치의 몰락: 마침내 붕괴되다

미래 권력의 힘

불길한 전조: 연이은 초짜 수행비서의 임명

선배, 도와주세요

거짓말이길

폭풍의 시작, 넘쳐나는 위선

몰아치는 여론전

진실을 찾아 나선 안희정 지사 둘째 아들

모든 것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검찰 조사

경험한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의 무게



6장 정치의 끝: 진실을 밝히다

재판이 시작되다

부조리의 항연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눈물조차 사치였던 1심 재판의 결과

다시 처음부터 시작

본격적으로 시작된 2차 가해

상식과 정의를 보여준 최종 판결

“얘 좀 자르면 안 돼요?”

정치판에서 밀려나다

소망하던 정치의 종결



에필로그: 폐허에서 다시 좋은 정치를 꿈꾸다

부록: 도지사 수행비서 업무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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