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니아 찬가

에디터스 컬렉션

조지 오웰 | 문예출판사 | 2023년 12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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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르포문학의 3대 걸작!

냉소와 격정을 한데 모은 조지 오웰의 스페인 내전 참전기
그 낭만과 야만의 시대에 대한 내밀하고 치밀한 문학적 기록


★★스페인 내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 수록
★★스페인 내전을 다룬 오웰의 에세이와 시 추가 수록
★★작품의 의의와 한계를 톺는 역사학자 임지현 교수 해제 수록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는 《중국의 붉은 별》, 《세계를 뒤흔든 열흘》과 함께 르포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조지 오웰은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스페인에서 보고 느낀 것을 문학적 필치로 그려냈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스페인 내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와 더불어 《동물농장》, 《1984》 등 오웰의 후기 작품에 강하게 깃들어 있는 정치적 지향을 이해하는 데도 필수적인 작품이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열정적인 참여자인 동시에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으로(심지어 유머까지 곁들여) 스페인 내전을 그린다. 이 책이 역사적 가치와 문학적 가치를 고루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스페인 내전의 혁명적 의의에 대한 오웰의 확신,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의 한계를 분명히 인정하는 태도가 문학의 형태로 어우러진 《카탈로니아 찬가》는 이후 격동의 현대사에서 수없이 반복될 역사적 비극에 대한 가장 적확한 인식의 틀이 되어준다.

《듄》, 《19호실로 가다》 등을 우리말로 옮긴 저명한 번역가 김승욱의 새 번역으로 소개되는 《카탈로니아 찬가》 표지에는 1937년 이베리아 무정부주의 동맹 FAI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활용했다. “피의 전선에서, 노동자의 전선에서, 인류를 위해 싸우다”라고 적힌 원 포스터의 분위기는 그 자체로 스페인 내전기의 격동을 대변한다. 이외에도 책에는 스페인 내전의 의의를 톺고, ‘붉은 오리엔탈리즘’과 ‘포스트 식민주의’의 관점으로 비판적 사유의 창구를 여는 역사학자 임지현 교수의 해제와 오웰이 귀국 후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집필한 에세이(〈스페인의 비밀을 누설하다〉)와 시(〈이탈리아 의용군 추모시〉)가 포함되어 있다. 오웰이 냉철한 격정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스페인 내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역사와 정치를 고민하는 독자에게도 큰 보탬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 조지 오웰 George Orwell, 1903~1950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 벵골에서 인도총독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이듬해 어머니와 영국에 왔다. 1917년, 명문 사립학교 이튼칼리지에 최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나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인도제국 경찰이 되었다. 1922년부터 버마(지금의 미얀마)에서 5년간 복무하면서 제국주의 식민 통치에 혐오를 느끼고 1928년 경찰을 사직했다. 이후 파리와 런던의 빈민가, 광산촌에서 일용직 노동자, 교사, 서점 점원 등으로 일하며 글을 썼고, 1929년부터 문학잡지에 다수의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 파리와 런던에서의 극빈 생활 체험을 토대로 쓴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출간하며 이때부터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1934년, 버마에서 경찰로 근무한 경험을 반영한 소설 《버마 시절》을 출간해 문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1936년 사상적 동반자 아일린 오쇼네시와 결혼하고, 같은 해 12월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원입대했다.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1938년 아내와 스페인을 탈출해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해 스페인 내전 참전기 《카탈로니아 찬가》를 출간했다. 1945년에 스탈린주의를 비판한 우화 《동물농장》을, 1949년에 전체주의의 철저한 통제하에 지배되는 미래 세계를 그린 소설 《1984》를 출간했다. 지병인 폐결핵으로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1950년 1월 21일 4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소개

옮긴이 | 김승욱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1984》,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올리퍼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시리즈),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매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 다수의 문학작품이 있다. 이외에도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관계우선의 법칙》,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나보코프 문학 강의》, 《신 없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목차소개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부록 Ⅰ
부록 Ⅱ

스페인 내전 후기
스페인의 비밀을 누설하다
이탈리아 의용군 추모시

해제
혁명의 민낯, 돈키호테 혁명가들에게 보내는 찬사

조지 오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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