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래 그래

윤현순, 이상훈, 최종숙 | 좋은땅 | 2023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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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산마루 저 어디쯤 눈길을 얹어 두고 오늘도 즐거운 상상을 하는 천생 촌 여자, 그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식이다.
_ 윤현순

삶은 눈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거기에 나를 투영시키느냐에 따라 내 삶의 표정이 달라진다. 새롭게 사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하지만 시선이 중요한 이유다. 그래, 그래서 내 시선을 묶어 둘 끈을 가지고 다닐 빈 주머니 하나 정도는 늘 가지고 다니려고 한다.
_ 이상훈

시간이란 공기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순간의 연속성 위에 산다. 그 짧은 순간이 현재지만 현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미래의 시간이 순간으로 오고 과거가 되어버리는 시간. 내가 시간의 주인일 때만 살아있는 시간이 된다.
시간은 순간을 살아낸 삶이다.
_ 최종숙

저자소개

윤현순
시집으로 《오래된 여자》, 3인 공동시집 《꽃섬, 너는》이 있다. 단맛 들지 않은 떫은 말들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썼다, 또 쓴다. 함께의 든든함에 슬몃 기대어…….

이상훈
문경새재에서 태어나 아이들과 더불어 서른세 해를 살았다. 살면서 글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자주 살아낼 힘이 되기도 했다. 시집 《나팔꽃그림자》, 교단일기 《서른에 만난 열여섯》, 공동시집 《꽃섬, 너는》을 통하여 나를 세상에 꺼내 보이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 뿌듯하기도 한 나를 새롭게 만났다.

최종숙
지금 내 삶의 선택은 무엇을 해야 하는 선택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의 선택이다.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놓쳐버릴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글쓰기를 하고 있다. 시집 《꽃섬, 너는》에 함께 했다.

목차소개

목차


프롤로그- 5

내 안의 떫은 말들–윤현순

천생 촌 여자- 10
이음 길- 13
오롯이 바라보다- 17
산을 걷다- 21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보기- 24
따뜻한 주머니 하나- 28
용기가 준 선물- 31
이렇게 가족이 되어 간다- 36
귀 무덤- 40
멍에- 44
쪽 편지 부적- 49
피아노가 있던 자리- 53
안녕, 잘 가!- 57
기억과 추억- 61
건강은 덤- 65





다시 새롭게 만나는 내 안의 나–이상훈

옛집- 70
황토방- 76
해 질 무렵- 80
아름다운 끝자락- 84
넉넉한 설렘- 89
우산- 93
예정된 만남- 97
아름다운 덫- 101
엄마의 선택- 105
사랑이- 108
따뜻한 서리- 114
돌아온 일기장- 118
나의 인사동 시절- 122
가족의 확대- 126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131
그저 수저통에 꽂혀 있는 국자처럼–최종숙

해 질 무렵- 138
당혹스러운- 141
짧은 봄, 짧은 단어- 145
어우러지다- 148
기도 덕분에- 150
양은 냄비- 152
어허, 그래서 어째요- 155
고상하네- 158
시간은 순간을 살아 낸 삶이다- 161
버리지 못하고- 165
지퍼 달기- 168
오늘도 괴롭히는 도시락- 171
그곳, 그 시절 기억- 173
내 인생 후회되는 한 가지- 176
또, 다시-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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