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수빈
서늘해진 저녁 공기보다 따스했던 계곡물의 온도
함박눈 사이로 흐르던 보이지 않는 산새들의 울음소리
이 모든 것들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여름에 태어났습니다. 『여름이 반짝』으로 제1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이 김정은
여름 들판, 아이들, 비눗방울. 그리는 내내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로 너무 즐거웠습니다. 초록 사과나무에서 주인공들과 사과를 따 먹고 싶었고, 더운 날에는 계곡에서 함께 물장구치고 싶었습니다. 다음 여름에 이들이 다시 만났으면.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2010년 한국안데르센상 미술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광명을 찾아서』 『얼굴 없는 기념사진』 『나의 첫 인생 수업-아빠와 나눈 17가지 공감 대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