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 디아스(Junot Diaz)
1968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나 1974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뉴저지에서 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독서광이었고, 한때 묵시록적 영화와 책에 깊이 빠져들기도 한다. 러트거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그를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한 토니 모리슨과 샌드라 시스네로스를 만난다.
뉴욕 코넬 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 첫 단편소설집 Drown을 출간한다. Drown은 펜/말라무드 상을 수상하는 등 전례 없는 호평을 받으며 미국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첫 소설집으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오른 디아스는 1999년 <뉴요커>가 선정한 ""21세기를 빛낼 최고의 작가 20인""에 이름을 올린다.
그리고 2007년, 그가 11년 동안의 침묵 끝에 내놓은 첫 장편소설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그는 이 첫 장편으로 퓰리처상을 비롯해 미국비평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다.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은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미라맥스에서 영화화할 예정이다.
옮긴이 권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캐나다로 날아가 오타와 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회의통역사로 일하며 영어와 스페인어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시간을 파는 남자』 『루빈의 선물』 등이 있으며, 그림책 『훌륭한걸』 『크리스마스 양말 이야기』 『뜨개질 소녀 넬』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