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문학의 효시 에밀 졸라의 대표 걸작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
『목로주점』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다. 획기적인 발견이다. _르 피가로
19세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걸작 『목로주점』은 파리 하층민의 비참한 삶을 노골적인 언어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1877년 출간 당시 격렬한 찬반양론에 휩싸인 문제작이다. 프랑스 제2제정 시절 사회를 총체적으로 그려내려는 목표로 기획된 스무 권의 연작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번째 작품으로,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졸라는 일약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당시에는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소설 『목로주점』은 하층계급인 세탁부 여인을 진정한 의미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문학의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다. 인물들의 대화뿐 아니라 서술 부분에까지 민중의 어휘와 말투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지극히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러운 언어의 성찬을 제공해준다. 출간 3년 후에는 100쇄를 돌파하여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19세기 프랑스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플로베르, 공쿠르,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으로부터 격찬을 받은 걸작으로 1956년 르네 클레망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