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가이드버스물이자 첩보물로서 일부 강압적인 상황이나 전개 및 선정적인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넌 살고 싶어질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테니까.”
암흑가의 비뚤어진 질서가 모이는 도시, 생 르로아.
그곳에 첩자가 있다.
정부 소속의 C급 센티넬이자 생 르로아에 던져진 스파이, 테사 앰브로즈.
테사는 스무여 해 동안 매칭이 맞는 가이드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여태 정부 관리소에서 그녀에게 맞는 가이드를 찾지 못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만져 달라고 하기 전에 가이드에 대한 예의부터 갖춰야지, 테사.”
암흑가를 한손에 휘어잡은 최상위 지배자, 비센테 제르모.
가장 피하고 싶었던 이 남자가, 테사와 영원을 함께할 가이드였다.
“그러니 키스해 달라고 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