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자주 소개되지 않은 명작을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숨어있는 명작 시리즈
"세르기우스 신부를 통해 본 톨스토이의 인생관과 종교관"
러시아의 가장 대표적인 문호이며 세계적인 거장 톨스토이의 숨어있는 작품이다. 야망과 신분상승을 꿈꾸던 장교 카사츠키는 한 여인과 사랑을 나누게 되고 그녀가 황제의 애인이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속세를 저버리고 신부가 되는데… 진정한 삶의 의미와 목적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내 꿈의 의미가 이것이었구나! 파센카는 내가 해야 했건만 결국 하지 못한 그런 일을 했어. 난 신을 위해 산다는 핑계로 사람들을 위해 살았어. 반면에 그녀는 사람을 위해 산다고 생각하면서 신을 위해 살고 있었어. 그래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베푼 물 한잔처럼 정말 선한 행동은 내가 사람들에게 베풀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은혜보다도 훨씬 더 가치를 지니고 있지. 하지만 거기에는 결국 신을 섬기려는 진실된 욕망은 조금도 없지 않은가?" 그가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