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力としての文化―若き人々へ』(河出書房, 1943)/전쟁과 문화(戰爭と文化)
-힘으로서의 문화
우리의 활동은 각자의 능력, 지성, 그리고 열정에 달려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를 부유하게 하고, 정치를 바르게 하며, 군비를 갖추고, 생활에 질서를 부여하고, 노동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교육에 영혼을, 학문에 권위를, 종교에 의지를, 문학과 예술에 품격을 부여해야 한다.
일본인은 일상적인 행동을 보아도 그리고 최근에는 혈액형 통계가 보여주는 바에 따라서도 유럽인이나 미국인 등에 비해 현저히 ‘감정적’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감정적이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두고 있다.
첫 번째는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하여 그 면에서 절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는 이성이나 의지에 비해 감정이 강하며 어떤 불균형 상태에 있다는 의미이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