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하나만도 힘들어하는데 왜 나는
엄마 아빠를 둘씩이나 두고 살아야 하는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온기의
오장육부가 따뜻해지는 성장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 강력 추천
여기 예사롭지 않은 가족이 있다. 엄마는 드라마 작가, 아들은 냉소적인(그러나 알고 보면 ‘츤데레’인) 10대. 태어날 때부터, 아니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의 관심을 온통 드라마에 빼앗겼던 온기는, 또래는 모르는 세상의 ‘쓴맛’을 자신은 벌써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언제나 그랬듯 세상 쿨하게 이혼 소식을 알려온다.
복잡한 건 딱 질색인 온기의 인생은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엄마랑은 평생 앙숙인 외할머니 집 근처로 이사를 가는데, 할머니는 딸 집의 냉장고를 몽땅 털어가는 엄마 못지않은 쿨한 캐릭터. 아빠는 엄마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았는지 온기에게 ‘스파이’를 시키고, 아들에게 피자를 사주며 고민 상담을 하는 철부지. 학교를 옮기면서 새로 사귄 친구 정하는 래퍼가 되겠다고 낮에는 배달 알바를, 밤에는 랩을 연습하는데, 엄마는 새로 쓰는 드라마의 모델로 정하를 점찍으면서 아들인 자신보다 정하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한편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슬아에게 고백을 받고 여자친구가 생기게 된 온기는 슬아의 단짝 세영과 속 깊은 얘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지는데…… 인생이 점점 꼬여만 가는 온기에게 또다시 들려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은 아빠의 재혼. “남들은 하나만도 힘들어하는데 왜 나는 엄마 아빠를 둘씩이나 두고 살아야 하는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온기는 이 난관을 잘 헤쳐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