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이소진 | 오월의봄 | 2024년 02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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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20년, 코로나19 이후 20대 여성들의 급증하는 자살률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의 2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대비 25.5% 증가라는 심각한 수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한 여성 자살률은 한국사회의 어떤 문제를 함의하는가? 이미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비극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 청년층의 자살률 증가, 그중에서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2030 청년여성들의 자살률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사회학 연구자 이소진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증발하고 싶다’고 말하는, 1년 이상 지속적인 자살생각에 시달리는 청년여성 19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이들을 삶의 종료에 대한 생각으로 내몰아가는지 밝힌다.

저자소개

이소진
블루칼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동국대 철학과에 진학했으나 간신히 졸업했다. 졸업 직전 학과 내 성폭력 사건을 마주한 것을 계기로 여성의 삶,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언어로서 여성학을 공부하며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연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며 페미니스트 노동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저서로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경험이 언어가 될 때』가 있으며, 현재 청년세대의 노동과 자산형성(금융)의 성별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ogi_hello@yonsei.ac.kr

목차소개

프롤로그 | 자살생각을 연구한다는 것에 대하여

1부 가족은 어떻게 청년여성을 옭아매는가

1장 가족위험: 계급재생산의 열망과 강압적 통제
2장 돌봄위험: 가부장적 가족이 착취하는 ‘딸’의 시간

2부 홀로서기를 가로막는 노동위험

3장 노동불안정: 미래 없는 노동
4장 노동시장의 성차별: 평등한 일터는 어디에

3부 청년여성이라는 존재론적 불안

5장 불공정: 그러나 ‘노력 부족’을 말하는 여성들
6장 자기혐오: 자책의 악순환이 이르는 곳
7장 불안, 우울, 자살생각: 생애 전반으로 확장되는 위험

에필로그 | 아주 조금만이 당신의 몫이다

부록 1 | 연구 방법에 대하여
부록 2 | 인터뷰 질문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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