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귀신 한 번쯤은 봐야 성공할 수 있어.”
온갖 귀신을 만드는 게임 개발자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감각적인 소설을 빠르고 가볍게 만나는 새로운 신호 〈네온사인〉의 여섯 번째 책 『신들린 게임과 개발자들』이 출간되었다.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으로 SF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쿠만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야기는 어느 신입 사원의 게임 회사 취업기를 다루며 시작된다. 그는 취업하자마자 호러 게임의 귀신 캐릭터 설정을 ‘맛깔나게’ 만드는 일을 맡는다. 여느 신입 사원이 그렇듯, 그가 할 줄 아는 일은 많지 않음에도 말이다. 게임이 출시되기까지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업무와 안하무인 상사들 그리고 개발실에 나타난 귀신들까지. 『신들린 게임과 개발자들』은 직장인의 ‘현실 업무일지’와 SF적 상상력이 적절히 혼합되어 색다른 장르소설을 원한 독자라면 누구든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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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쿠만
1991년 출생. 2020년 웹진 『던전』에 입장했고, 2021년 문예지 『에픽』에 등장했으며, 2022년에 소설집 『레트로 마니아』를, 2024년에 장편소설 『신들린 게임과 개발자들』을 책장에 꽂았다. 「옛날 옛적 판교에서는」으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 「장우산이 드리운 주일」로 제16회 쿨투라 신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