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정성문 장편소설

정성문 | 예미 | 2024년 03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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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후의 가까운 미래.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출범한 새로운 정부가 경제를 살린다며,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고령층에 대한 연금 지급과 각종 사회보장을 폐지한다.

이에 생활이 막막해진 노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격렬하게 저항하자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노인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데……

사회파 작가 정성문의『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는 어느 가상 공화국을 배경으로 머지않은 미래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문제를 그린 소설로서 OECD 국가 가운데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1위라는 오늘의 우리 사회를 풍자한 알레고리다. 또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회과학소설(Social Science Fiction)로서 우리 문학계의 신선한 시도다.

[북 트레일러]
https://youtu.be/J07wmyi57oc

저자소개

소설가·여행작가

글은 인간과 다른 동물을 차별되게 함은 물론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도구다. 인간은 사고를 궁극적으로 표현하는 글 속에 갇혀 지낸다. 따라서 인간의 세상은 글의 감옥이다. 여기 또 한 사람이 책이라는, 글로 지은 자신의 감옥을 세상에 드러낸다. 글을 잘하라고 부모님이 성할 성(盛) 글월 문(文)의 이름을 지어 주셨다. 사고하면서 이름이 너무 무거움을 알았다. 2021년 월간문학 신인상 수상으로 늦깎이 소설가가 되었으니 등에 지워진 길마처럼 평생을 짓누르던 그 무게를 조금이나마 감당한 것인가. 이 소설집은 한 작가로서는 작은 꿈을 펼친 것이지만, 한 사람으로서는 큰 꿈을 이룬 것이다. 계속 무게를 덜고자 앞으로도 글의 감옥을 계속 지을 것이다.

글로부터 영원히 해방되는 날까지.

목차소개

프롤로그

낙타와 바나나 우유
달리의 시간
장발장
축소된 거인 증후군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I Just Died In Your Arms
아버지와 아들
그때 손이라도 잡았어야 했는데
앵그리 실버
호모 사피엔스 아고라
결혼 정년제
고통 없이 도와 드립니다
다시 광장으로
이동현 1
이동현 2
자전거
뻐꾸기 프로젝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목욕탕 정상회담

에필로그
독자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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