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에서 세상을 걱정하다

이정배의 수도원 독서

이정배 | 신앙과지성사 | 2024년 04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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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필자는 이 책의 제목을 『세상 밖에서 세상을 걱정하다-이정배의 수도원 독서』라 정했다. 본래 수도원이란 세상을 도피하는 곳이 아니었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어 기독교 고유한 정신을 잃었을 때 세상 밖에서 세상과 교회를 염려할 목적으로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었을 뿐이다. 세상 안에 있지만, 세상 밖을 살자는 취지에서였다. 교회가 세상 한가운데 있으나 세상(체제) 밖의 사유를 세상에 내놓기를 바랐던 것이다.

필자 역시 세상과 교회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작금의 현실을 예리하게 분석한 신간 도서 35권을 통해 하늘의 뜻을 전하고자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이 교회에서, 혹은 신학교에서 아니면 일상의 만남의 장에서 토론 꺼리로 회자되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顯藏아카데미 원장. 전 감신대 교수. 1955년 7월 15일 서울에서 출생했고 어린 시절 잠시 시골에서 자란 경험이 있다. 대광(大光) 중고등학교에서 기독교 정신을 배웠으며 영락교회와 평동교회에서 행복한 중고등부 시절을 보냈다. 이후 감리교 신학대학교에 입학했고 토착화 신학 전통을 배웠으며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一雅 변선환 선생을 사사했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에 5년 남짓 유학했고 그곳에서 유교와 기독교 간의 만남을 주제로 긴 논문을 썼다. 1986년 모교 교수로 부름 받아 후학들과 20년 이상을 함께 지냈다. 그간 한국 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동시에 素琴 유동식 선생님을 모시고 한국문화신학회를 창립하여 10여년 이상을 이끌어 왔다. 1990년 서울에서 열렸던 JPIC 대회의 자극으로 생태신학에 눈을 떴고 토착화 신학과 생태(환경)신학을 한국적 생명신학이란 이름하에 연결 짓고자 애써 왔다. 이 선상에서 종교와 과학 간 대화의 중요성을 숙지했고 이 주제에 관한 책을 번역하고 쓰기도 했다.

鉉齋 김흥호 선생님을 통해서 多夕 유영모 사상을 접한 것을 큰 축복으로 알고 있다. 그 덕으로 多夕학회의 일원으로서 多夕을 연구해 왔고 그 결과로 이 책을 엮을 수 있었다. 향후 서구 신학은 물론 일본 교토 학파를 능가하는 多夕학파의 신학 형성에 일조할 생각이다. 마지막 관심은 신학사, 과학사 그리고 예술사를 아울러 서구 기독교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기독교의 근본을 추구했던 故 李信 박사님의 ‘영의 신학’ 덕분으로 이런 꿈을 갖게 되었다. 이를 위해 어려운 일이겠으나 주역에 대한 공부도 해 볼 생각이다. 강원도 횡성에서 독서와 기도 그리고 노동이 아우러지는 ‘顯藏 아카데미’를 꾸미는 일도 삶의 몫으로 알고 준비 중이다. 우리 시대 대안교회인 겨자씨 공동체와의 만남을 소중한 인연으로 알고 열심히 설교하고 있다. 그동안 출간된 10여권의 저서 중에서 『한국개신교 전위 토착신학 연구』(기독교서회, 2003)가 기독교 출판대상을, 『켄 윌버와 신학』(시와진실, 2008)이 문화관광부우수도서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도 『이정배의 생명과 종교 이야기』,『기독교 이야기』『고독하라 저항하라 그리고 상상하라』가 있다.

기독자교수협의회 회장, 한국문화신학회 회장, 조직신학회 회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간대화 위원장, 생명평화마당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단법인 나눔문화 이사장직을 수행했고, 최근에는 3.1운동 100주년 종교개혁 연대 공동대표, 국제기후시민종교네트워크(ICE) 공동대표, 현장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소개

머리글


1부_우리는 스스로 섰는가? - 독립은 통일로 완성된다

어떻게 진보를 재구성할 것인가? - 프레임 논쟁
J.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남북을 갈라놓았던 12가지 편견 극복을 위해
박한식·강국진의 『선을 넘어 생각한다』

분단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묻다
신한대학교 탈분단 경계문화 연구원 편 『경계에서 분단을 다시 보다』

실패한 과거를 구원하라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편 『제주 4.3 사건 진상조사 보고서』

조선독립을 위해 사회(공산)주의 이념을 택했던 여성들 이야기
조선희의 『세 여자』

한반도 대전환기에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을 말하다
황종렬의 『신앙과 민족의식이 만날 때』

몽양 여운형의 ‘좌우합작론’의 기독교적 의미
강덕상의 『여운형 평전』

평화통일은 이 땅 기독교의 존재이유이다
이삼열 교수의 『평화체제를 향하여』


2부_‘이후’ 기독교, ‘이후’ 신학을 상상하다

세월호 참사 以後, 기독인 다시 되기
이은선의 『세월호와 한국 여성신학』

성서속의 폭력: 폭력으로부터 구원 받아야 할 기독교
존 셀비 스퐁 감독의 『성경의 시대착오적인 폭력들』

기독교 신학에서 ‘민족’은 무슨 의미일까?
엔서니 D. 스미스의 『민족의 인종적 기원』

해방과 여성, 종교들 그리고 새로운 우주론의 시각에서 본 성령
L. 보프 신부의 『오소서 성령이여!』

신학자 폴 틸리히의 신학을 동아시아 상황에서 반추하다
김경재의 『틸리히 신학 되새김』

신앙의 사사화를 넘어서 - 공적 신앙의 길
미로슬라브 볼프의 『광장에 선 기독교』

시대를 앞선 초현실주의 종교개혁자
이신의 『환상과 저항의 신학』

평신도 신학자 오재식의 삶을 돌아보다
오재식의 자서전 『나에게 꽃으로 다가온 현장』

로마서의 정치적 독해: 하느님 정의는 법을 넘어서 있다
테드 W. 제닝스의 『무법적 정의 - 바울의 메시아 정치』


3부_기독교는 자본주의를 구원할 수 있을까?

한국은 정말 하나의 철학인가?
오구라 기조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오늘 우리에게 한나 아렌트는 무엇을 말하는가?
김선욱의 『한나 아렌트의 생각』

사회 변혁운동으로서의 기독교 사회주의
칼 카우츠키의 『새로운 사회주의자들 - 루터와 뮌쩌를 중심하여』

시장은 어떻게 신적존재가 되었나? - 자본주의에 먹힌 교회의 실상
하비 콕스의 『신이 된 시장』

위험한 자본주의, 위태로운 개신교, 그 공동 운명에 관하여
마토바 아키히로의 『위험한 자본주의』

자본주의에 먹힌 기독교 구하기 - 작은교회가 희망이다
이정배의 『두 번째 종교개혁과 작은교회 운동』

‘억압된 것의 회귀’로서의 미래(세계 공화국)
가라타니 고진의 『제국의 구조』


4부_4차 산업시대의 종교,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多夕과 만난 사람들, 씨알로 사는 사람들 이야기
『다석 전기』, 『다석을 이렇게 본다』, 『유영모와 함석헌』

우리가 찾아 기억해야할 이 땅의 신앙 스승들
임락경의 『우리 영성가 이야기』

용서(화해)를 통한 희망(언약)
조너선 색스의 『차이의 존중』

‘축의 시대’에서 오늘을 배운다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

‘공감의 시대’의 종교는
제레미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

기후붕괴 시대에 직면한 한국교회
이정배의 『생태영성과 기독교의 재주체화』

4차 산업의 시대에 기독교는 생태종교가 될 수 있을까?
J. 포스터의 『마르크스의 생태학』, 박찬국의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포스트 휴먼시대의 종교,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 신이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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