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종성은 런던대학교 퀸메리 칼리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충남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영문학 인사이트』 『탈식민주의에 대한 성찰』 등, 옮긴 책으로 『문화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역), 논문으로 「레비나스 관점에서 가즈오 이시구로의 『파묻힌 거인』 읽기」 등이 있다. 탈식민 작가들 계열에 속하며 디아스포라 서사를 쓴 나이폴(V. S. Naipaul, 1932~2018)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단행본을 준비 중이다. 탈식민 담론을 환경 파괴와 개발 지상주의에 적용하여 ‘공모와 착취’로 인한 폐해를 가시화하고, 국가주도 개발주의·관료주의·매판 자본주의가 탈식민의 신종 형태임을 부각함으로써, 식민에서 탈식민을 거쳐 신(新)식민에 이르는 문학적 지형도를 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