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창시절 우리는 아인슈타인, 뉴턴, 드브로이, 슈뢰딩거 등의 물리학자들이 발전시켜온 여러 물리이론들을 배웠다. 하지만 그러한 물리학자들이 직접 쓴 논문을 접해보기는 쉽지 않았고, 원문 논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읽어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ArXiv Project”는(국제적으로 매일 새로운 물리학 논문들이 업로드 되는 웹페이지인 arXiv.org에서 프로젝트 이름을 따왔다.) 그동안 우리가 많이 들어보았던 물리학자들의 대표적인 논문 혹은 물리학적으로 비중 있는 논문들을 번역하는 프로젝트이다.
(*폴 긴스파그(Paul Ginsparg)가 처음 개설한 arXiv는, 1991년 물리학의 심사 전 논문을 보관하는 곳으로 출발했다. 이후 천문학, 수학, 전산 과학, 비선형 과학, 계량 생물학, 통계학으로 영역을 넓혀 과학 출판 흐름의 촉매 역할을 했다.)
그러한 ArXiv Project의 아카이브 시리즈 제 2-4권 합본,
#2. 1935, Einstein, Podolsky, Rosen, EPR 역설.
#3. 1872, Maxwell, 열역학 제2 법칙의 한계.
#4. 1900, Plank, 정상스펙트럼의 에너지 분배 법칙 이론.
#2 양자 얽힘과 벨 부등식의 기반이 된 양자역학적 물리적 실체에 대한 논고로 유명한 EPR 역설이 실린 1935년 논문, “Can Quantum-Mechanical Description of Physical Reality Be considered Complete?”, Physical Review, Vol. 47, 1935 의 한글 번역판. 1935년 아인슈타인, 포돌스키 그리고 로젠은 “Can Quantum-Mechanical Description of Physical Reality Be considered Complete?”라는 논문을 한편 작성하고 이 논문에서 그들의 유명한 EPR 역설에 대해서 토론한다.
#3 열역학 제 2법칙에 대한 논고로 유명한 "Theory of Heat"에 실린 1872년 논문, “Limitation of the Second Law of Thermodynamics”, AMS, pp. 308-9, 1972 의 한글 번역판. 1872년 맥스웰은 “Limitation of the Second Law of Thermodynamics”라는 논문에서 유명한 열역학 제 2 법칙을 제시한다.
#4 정상스펙트럼의 에지지 분배 법칙이론에 대한 논고로 유명한 "The Old Quantum Theory"에 실린 1967년 논문, “On the Theory of the Energy Distribution Law of the Normal Spectrum”, Dtsch Physics, p. 237, 1900 의 한글 번역판. 1900년 플랑크는 “On the Theory of the Energy Distribution Law of the Normal Spectrum”라는 논문에서 조화진동자의 에너지 분배 법칙의 통계적인 해석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과학시간에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이 논의들이 어떻게 유도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원문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