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F의 원조가 된 소설가. 본명은 사노마사이치(佐野昌一). 도쿠시마시(德島市)의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이공과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체신성 전기시험소에서 근무하는 한편 1928년 「新靑年」에 『전기욕탕의 괴사사건』이란 타이틀의 탐정소설을 발표해 소설가로 데뷔했다.
그 뒤 탐정소설, 과학소설, 이에 더해서 소년소설에도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태평양전쟁 중 군사과학소설을 많이 쓰고 해군보도반원으로 종군한 海野는 패전에 큰 충격을 받고 전후를 실의 속에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