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1899~1961)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6남매 중 둘째로 출생.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문사에서 수습기자로 일하며 헤밍웨이 특유의 건조하고 힘 있는 ‘하드보일드(hard-boiled)’ 문체를 확립하게 된다. 1921년 <토론토 데일리 스타>지의 유럽 특파원 자격으로 파리로 건너가 문인들과 어울리며 소설 작법을 익힌다. 여행과 집필 활동을 하며 작품을 발표, 전후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선다. 스페인 내전을 비롯해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은 그의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소설 같은 인생을 살다간 대문호 헤밍웨이. 그가 생전에 특별히 좋아했던 것으로는 낚시와 사냥, 투우, 고양이를 꼽을 수 있다. 헤밍웨이는 인습에 얽매이지 않고 네 번이나 결혼했다. 모험과 알코올을 즐긴 그에게는 갖가지 사고가 빈발했으며, 말년에 사고 후유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대표작으로는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 『무기여 잘 있거라』(1929), 『킬리만자로의 눈』(1936),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노인과 바다』(1952) 등이 있다. 『노인과 바다』는 역경에 맞서 싸우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역작으로, 헤밍웨이는 1953년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54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삽화 레이먼드 셰퍼드(Raymond Sheppard, 1913~1958)
영국 삽화가. 터니클리프(C. F. Tunnicliffe)와 함께 『노인과 바다』 원작의 삽화를 그렸다. 『새를 그리는 법』을 비롯해 그림 기법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다.
삽화 레이먼드 셰퍼드(Raymond Sheppard, 1913~1958)
영국 삽화가. 터니클리프(C. F. Tunnicliffe)와 함께 『노인과 바다』 원작의 삽화를 그렸다. 『새를 그리는 법』을 비롯해 그림 기법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