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대한민국디지털작가상 수상작] 가끔씩 눈이 반짝할 때 당신은 열망의 나라 ‘J’에 초대를 받는다. O.S.T. 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3초 동안의 로맨스를 그린 소설이다. 그깟 3초 동안 무슨 놈의 사랑 놀음이냐 하겠지만 사람이 이성을 판단하는데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과학적 사실에서 작가는 모티프를 얻었다. 생일을 맞은 한 남자가 우연찮게 톱 여배우를 만나고 함께 열망의 나라 ‘J’에 초대 받는다. 소설의 주제는 찰나적인 충동의 서사성이다. 충동은 눈길 한 번에 해당될 3초 동안 욕망으로 얽힌 온갖 스토리를 길게 엮어가지만 시선을 떼는 순간 까맣게 망각되고 만다. 작가는 사람이 일탈의 충동을 느끼는 무의식적인 짧은 순간을 열망의 나라 ‘J’의 초대라고 생각했다. ‘J’는 심리학 용어 ‘자마이스 뷰(Jamais Vu 미시감)’의 이니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