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태어나 이스트서식스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헨리 제임스, 러디어드 키플링, 버지니아 울프가 살았던 지역에서 자란 만큼, 문학적 유산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광고계에서 일하다 한동안 두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정신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와중에도 늘 지적이고 창의적인 탈출구에 대한 욕망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러던 중 우연히 글쓰기 강좌를 발견했다. 그리고 오 년간 틈틈이 글쓰기에 매달린 끝에 2010년 첫 소설 『페티그루 소령의 마지막 사랑』을 발표했다. 작은 영국 마을을 배경으로, 퇴역한 페티그루 소령과,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파키스탄계 미망인 미시즈 알리의 사랑 이야기를 경쾌하고 따뜻한 필치로 그려낸 이 소설은 미국에서만 100만 부 가까이 팔리며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 세계 20여 개 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또한 ‘아주 오랫동안 만나보지 못한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데뷔작으로서는 놀라울 정도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2011년에는 최고의 코미디 로맨스 책에 수여하는 멀리사 네이선 어워드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