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인상파의 정원에서 라파엘전파의 숲속으로

이택광 | 아트북스 | 2007년 0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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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림과 함께 떠나는 19세기로의 여행 그림 속에 담긴 또 하나의 세계를 살펴보는『그림으로 읽는 세상』시리즈. 그림은 세상으로 열린 창이자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림은 쉽게 세상의 진실을 보여주지 않지만, 세상은 그림을 읽음으로써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화가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화폭 속에 그려낸 세상의 모습을 그림 읽기를 통해 보여준다. 근대편 에서는 인상파와 라파엘전파의 그림을 소개하며,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근대를 바라본다. 근대성이라는 공통의 상황과 조건에 각기 다르게 대응했던, 인상파와 라파엘전파라는 두 가지 화풍을 잉태한 사회와 문화의 모습을 그림 읽기를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본문에 나온 화파, 인물, 시대배경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팁을 별도로 마련하였다. 전면 컬러로 인쇄된 도판, 특히 인상파에 비해 국내에 덜 알려져 있는 라파엘전파의 그림들을 풍부한 도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이택광이 말하는 이택광 어릴 적에 자신을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구환경에 한동안 적응하지 못했다. 우주여행을 떠나는 그림을 그려서 꽤 큰상을 받기도 했다. 그 후로도 그림을 잘 그려서 여러 번 상을 탔지만 곧 시들해져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얼떨결에 들어간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뭔가 깨닫고 영국으로 건너가 대학원에서 철학과 문화이론을 전공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에 있으면서 『교수신문』 통신원으로 활동했고 몇 군데 잡지에 기고를 했다. 영국에서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을 즐겨 읽었고 그의 글에 이끌려 19세기 파리와 유럽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몇 년 동안 도서관과 미술관을 오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름이 오면 측백나무들이 가지런한 볕 좋은 공원에 누워 빈둥거리거나 영국 펍의 비어 가든에서 빛깔 좋은 맥주를 마셨다. 그 행복한 시간에 많은 사람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눴고 책 쓸거리들을 잔뜩 얻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지금은 광운대학교에서 문화이론과 문화연구를 가르치고 있다. 글쓰기는 그림 그리기의 대리물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림에 대한 글을 계속 쓸 생각이다. 그림의 잉여를 드러내는 글쓰기, 이것이 모토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책을 내며 근대로 떠나는 여행의 길목에서 그림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 음악과 그림의 호환 | 이미지는 "마음"이 아닌 "사회"의 산물 | 모더니즘의 비밀 매음녀가 있는 풍경 마네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 성聖과 속俗 사이의 "벌거벗은 여인" | 마네, 비평가들을 당황케 하다 | 비평가들이 화를 낸 진짜 이유 * close-up! | 인상주의 사랑의 프롤레타리아 "프롤레타리아"라는 말의 연원 | 프랑스판 새마을운동이 남긴 것 | "넝마주이를 그리다니!" | 그림에 각인된 계급성 | 마네가 천착한 "근대의 그늘" * close-up! | 칼 마르크스 코뮌의 자식들, 인상파가 되다 인상파와 코뮌이 만나는 지점 | 인상파 화가들이 파리에서 달아난 이유 | 쿠르베라는 아픈 가시 | 인상파의 좌우합작 | 부르주아의 문화전통에 대한 저항 * close-up! | 파리 코뮌 기차 타고 도착한 근대의 관객 근대를 알리는 기적소리 | 최초의 영화 「기차의 도착 」 | 근대의 관객, 탄생하다 | 신기술이 가져온 "인식의 전환" | 인상파가 꿈꾼 유토피아 * close-up! | 클로드 모네 불가능한 명령, "자연으로 돌아가라" 오필리어를 찾아서 | 밀레이가 오필리어를 그린 까닭 | 러스킨의 예술론 | "그림 하나로 세상의 기원과 종말을 보여라" |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틀렸다 * close-up! | 라파엘전파 그들은 이발소 그림을 싫어했다 그림 속의 윤리적 메시지 | "그림은 노동계급 교육의 최고 수단" | "동굴"에서 "거리"로 눈을 돌려라 * close-up! | 에두아르 마네 현실을 잊은 그림은 슬프다 포르노그래피의 원리 | "못난 것"을 그리는 것은 죄악 | "노동"이 아니라 "일"이라고 한 까닭 | 그들의 유토피아, 나의 디스토피아 * close-up! | 존 러스킨 도시의 뒷골목으로 뛰어든 인상파 마네는 "상품"을 그렸다 | 로세티의 이해하기 힘든 애정행각 | 오스카 와일드, "부도덕한 예술"을 실천하다 | 인상파의 세계관은 목적론적 진화주의 무관심의 정치학 근대의 현실을 차갑게 직시한 마네 | 모네식 "비판적 리얼리즘" | 사진기술 발달이 인상파를 돕다 | 순수-참여논쟁의 허구성 | 중간계급의 무표정한 얼굴 그 그림, "음란"하다 인상파 중의 급진파, 피사로 | 그 그림, "음란"하다 | 미학주의라는 이름의 "사기술" | "유토피아는 없다" | 근대 도시의 풍경이 들려주는 이야기 * close-up! | 카미유 피사로 "여자"를 열심히 그린 까닭 영감의 원천 고디바 전설 | 수치심이라는 코드 | 섹슈얼리티의 부상 | 인상파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轉回 * close-up! | 19세기 유럽의 여성 "여성스러운" 것, 근대를 내파하다 낭만주의가 여성을 식민화했는가 | 남성중심주의로부터의 도주 | 들라크루아, 근대의 호모 루덴스 | "여성적인 것이 진보적인 것" | 자연관, 근대에 숨겨진 "1인치" 후기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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