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잡지 《이코노미스트》는 2002년 12월 21일 성탄 특집호에서 ‘공산주의 이후의 마르크스’를 집중 조명하며 “국가 형태로서의 공산주의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사상 체계로서의 공산주의 미래는 밝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자본주의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마르크스만큼 정확히 예견한 학자는 일찍이 없었으며, 그 사실만으로도 마르크스의 놀라운 통찰력과 선견지명, 그리고 지적 야망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그 평가였다. 이는 현실에서 사라졌을 졌다고 사상마저 가치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강한 의지가 담긴 평이었다.
또한 현대의 기업 경영자들과 글로벌 경제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마르크스의 사상 속에서 현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최고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로베르트 미직은 이 책을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칼 마르크스의 주요 저술들을 소개하고, 그의 생생한 초상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마르크스를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는 마르크스에 대한 개괄적 개론서가 되는 동시에 동시에 이미 마르크스에 정통한 이들에게도 맑시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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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베르트 미직 (Robert Misik)
로베르트 미직(Robert Misik)은 1966년 빈에서 태어났다. 빈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역사를 공부한 뒤 《프로필》, 《포르맛》 등의 오스트리아 뉴스잡지사와 《타츠》, 《베를리너 차이퉁》,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비너 팔터》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데모크라티셴 오펜지베`의 공동 설립자로 포퓰리즘적 우파정당인 자유당이 국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데 반대하는 시민사회의 궐기단체를 조직했다. 대표작으로는 『세계시장의 신화』 『블레어 효과를 찾아서』 『용기의 공화국』 『하이더화에 맞서』 『탁월한 반대』 『더 컬트 북』 등이 있다. 1999년과 2000년에 정치서적 부문에서 ‘브루노 크라이스키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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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죽었지만 살아 있는 마르크스
프랑켄슈타인인가, 낯선 인간인가 | 초기 마르크스에서 철학과의 담판까지
옛것에 대한 반발인가, 프롤레타리아트의 탄생인가 | 『헤겔 법철학 비판』에서 『공산당선언』까지
반유토피아론인가, 역사적 필연성인가 | 마르크스의 역사철학
마르크스의 세계 | 3월혁명 이전, 혁명, 그리고 1850년대의 대유행
자동세계인가,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극작가 없는 연극인가 | 마르크스의 대표작 『자본론』
지배적 사상은 지배자들의 사상인가 | 마르크스의 이데올로기 비판
마르크스와 함께 사고하는 법 배우기
깊이 읽기 | 『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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