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희 설교36집) 지식을 버린 자의 미로 2

설교만으로 소망교회를 부흥시킨 '설교의 달인' 곽선희 목사의 설교집. 은 곽선희 목사가 소망교회 강단에서 설교한 내용을 글로 풀어 문자화한 첫번째 책이다. *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에 나오는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젊었을 때, 이 세상에는 아무리 봐도 보통사람이 있고 특별한 사람, 초인적인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초인간적인 사람의 행위는 정당화되어야 한다는 이상한 철학에 빠진 것입니다. 그래서 고리대금업을 하는 전당포 노파, 못된 방법으로 긁어모아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조금도 선한 일에 쓰지 않는 이 노파에 대하여 저런 쓰레기인간은 죽여도 된다, 저 인간을 없애고 그의 돈으로 위대한 일을 할 것이다, 생각하고 그 노파를 죽이고 맙니다. 그러나 그는 뒤에 두고두고 아무리 변명을 해도 변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노파를 죽인 가책으로 한평생을 괴로워합니다. 죄와 벌입니다. 이 이야기는 어떤 악도 좋은 목적에서라고 정당화될 수는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악은 책임전가입니다. 언제나 나는 결과일 뿐이요 동기는 저쪽에 있다, 하고 책임을 남에게 돌립니다. 이 책임전가라고 하는 것에 악의 극치가 있습니다. -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 : 14-21)' 본문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