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1 (기담문학 고딕총서 5)

워싱턴 어빙 | 생각의나무 | 2007년 05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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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세기 미국 최고의 작가, 워싱턴 어빙의 손에서 생생히 부활한 『알함브라』 워싱턴 어빙이 1831년 에스파탸 알함브라 궁전에 머무르며 무슬림들의 기이한 전설을 기록한다. 붉은 황톳빛 흙과 다로강에 둥글게 둘러 싸여 마치 석류가 터진 것처럼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에스파냐의 보물 알함브라는 무슬림들이 가장 사랑해 마지않던 지상낙원이다. 워싱턴 어빙의 필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이슬람 문화 뿐만 아니라 무자비한 기독교 세력에 의해 그라나다를 떠나야 했던 무어인드의 슬픔과 한숨까지 담겨있다. 그 슬픔은 온갖 전설을 낳았고 전설 속 무어인들은 알함브라 사자의 정원으로, 헤네랄리페 탑의 꼭대기로, 지하 보물창고로 귀환한다. 달빛 아래 언월도를 든 병사, 그라나다를 떠나지 못한 채 한숨짓는 마지막 무어 왕 보압딜, 류트로 인간을 유혹하는 공주의 환영은 불꽃처럼 타오르다 스러져간 무슬림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워싱턴 어빙 에드거 앨런 포, 너대니얼 호손 등과 나란히 언급되는 19세기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적 소설가이자 전기 작가. 1783년 뉴욕 맨해튼에서 부유한 철물점 상인 윌리엄 어빙과 사라 샌더스 어빙 사이에 11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방랑 기질이 있어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며 낯선 인물과 풍습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특히 열일곱 살 때 허드슨 강가를 여행하면서 강 인근의 수많은 전설을 접했다. 이때 들은 전설을 따와 허드슨 강 주변 슬리피 할로 골짜기를 배경으로 한 「립 반 윙클」과 「슬리피 할로우」를 창작했다. 1804년 프랑스 보르도 지방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등 유럽을 두루 방문하며 문학적 견문을 넓혔다. 1809년 디트리히 니커보커라는 필명으로 출간한 『뉴욕의 역사』는 절묘한 풍자가 담긴 희극 문학의 걸작이라 평가받으며 그의 이름을 미국 문단에 알리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작품이 완성되기 직전 연인이었던 마틸다 호프만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반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1820년 『스케치북』 출간 이후 『브레복 연대기』 등을 꾸준히 펴내며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 무엇보다 마드리드 미국 공사관으로 임명되어 에스파냐에 체류하던 시기, 알함브라에 머무르며 무어인의 신비한 전설을 기록한 『알함브라』는 가장 낭만적인 에스파냐 여행기로 찬사 받았다. 1859년 천식으로 고생하면서 천신만고 끝에 『조지 워싱턴의 생애』 5권을 출간한 뒤 그해 11월 숨을 거두었다. 기존의 미국 문학이 보여주던 교훈적이고 실용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상상력으로 가득한 세계와, 옛이야기의 우수 어린 분위기를 유려한 필치로 선보인 워싱턴 어빙의 작품들은 여전히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기념비적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목차소개

여행 알함브라의 지배자들 정의의 문에서 코마레스 탑까지 코마레스 탑 무어인의 에스파냐 지배에 관한 생각 알함브라의 살림살이 비둘기의 가출 린다락사 정원의 신음소리 달빛은 받은 알함브라 알함브라의 거주자들 사자의 정원 보압딜 엘 치코 보압딜의 기념물 발코니 석공의 모험 산길 산책 이 지방의 구전설화 풍향계의 집 아라비아 점성술사의 전설 왕녀들의 탑 아름다운 세 공주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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