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이민 자서전 작가

김욱동 | 소명출판 | 2012년 04월 2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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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세기 전반기 이런저런 이유로 미국으로 이민 가 그곳에 살면서 이민 생활의 애환을 자서전의 형식을 빌려 책으로 출간한 사람들에 관한 연구. 한반도가 서구 열강의 각축장이 되다시피 한 20세기 초엽, 그들은 부모를 따라 또는 혼자서 태평양을 건너 흔히 '황금의 산(golden mountain)'이라 일컫는 미국 땅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였다.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 느낀 크고 작은 애환을 그들은 자서전이라는 형식을 빌려 표현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계 미국 이민 자서전 작가'의 범주로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생활하며 영문으로 자서전을 집필하고 미국 출판사에서 출간한 작가로 한정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한국계 미국 이민 자서전 작가'로는 유일한, 박노영, 박인덕, 고태원, 차의석, 메리 백 리, 피터 현, 마거릿 배, 코니 강, 엘리자베스 김 등 모두 열 명이다.

저자소개

한국외국어대학 영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뉴욕 주립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세계의 문학》에 <언어와 이데올로기-바흐친의 언어이론>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하버드와 듀크 대학 등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하였다. 이후 교수이자 저술가, 번역가, 평론가로서 빛나는 성과를 남기며 주목받았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문학이란 무엇인가》《번역인가 반역인가》 등을 펴냈고, 《위대한 개츠비》《앵무새 죽이기》《오 헨리 단편선》《동물농장》 등 깊이 있는 작품을 다수 번역하였다. 가속화되는 환경재앙을 목도하며 ‘생태 위기 시대에 문학도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온 그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답을 찾아 ‘문학 생태학’이나 ‘녹색 문학’을 읽는 방법론을 도입하여 현대사회의 생태의식을 일깨웠다.

2000년 《한국의 녹색 문화》를 출간하며 “환경을 지키는 데 문학도 한몫을 해야 한다”고 주창한 이후 《시인은 숲을 지킨다》《생태학적 상상력》《문학 생태학을 위하여》《적색에서 녹색으로》를 펴내며 ‘환경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십여 년의 집필활동과 환경운동을 총결산한 《녹색 고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선조들의 지혜를 고전을 통해 들여다보고, 환경 위기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한국편, 동양편, 서양편을 통해 심도 있게 고찰하였다. 2011한국출판학술상을 수상하였고, 꾸준히 생태문학을 연구하면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3년 현재 서강대 명예교수 및 한국외대 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서장 디아스포라와 한국계 미국 이민 자서전
제1장 이민 자서전의 전사_유일한
제2장 문화적 동화에서 탈동화로_박노영
제3장 동양의 문화 선교사_박인덕
제4장 분단과 이산과 이민_고태원
제5장 '황금의 땅'을 찾아서_차의석
제6장 젊은 이민 예술가의 초상_피터 현
제7장 '사진신분'의 꿈_마거릿 배
제8장 유랑의 삶, 이산의 삶_메리 백 리
제9장 '가족 자서전'의 가능성과 한계_코니 강
제10장 입양 자서전을 위하여_에리자베스 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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