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즐거워 시리즈 10권. 줄임말로 인해 반에서 친구들에게 우쭐했던 나대기가 순식간에 외계인으로 놀림 받게 되는 하나의 사건을 이야기로 들려주면서 줄임말 사용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동화이다. 이야기를 통해 줄임말 사용의 문제를 깨닫게 하고, 바르고 고운 말을 써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게 한다. 주인공 대기는 친구들보다 줄임말을 더 잘 알고 싶고, 더 많이 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또, 실제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화와, 사용하는 말은 아이들로 하여금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듯 하게 한다. 줄임말을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정 안에서의 문제, 친구 사이에서의 문제들을 사건으로 구성해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직접 사건의 원인과 문제 해결 과정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문제를 깨닫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