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생각의 여백을 담아내는 `영혼의 그릇`
여는 시 늦봄에 / 왕기
春_땔감 나무에 새싹이 돋다
아침 일찍 백제성을 떠나며 / 이백
시 한 줄이 세상을 움직인다
산행 / 송익필
산에서 배우는 인생의 보폭
따뜻한 편지/ 이안눌
가슴을 데워야 사람을 얻는다
초승달 / 곽말약
상상력은 초승달로 나무도 베게 한다
칠보시 / 조식
날것의 언어와 숙성의 언어
춘서 / 한용운
여백의 사고와 직관의 힘을 키워라
동호의 봄 물결 / 정초부
나침반을 돌리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이화우 흩부릴 제 / 매창
피도 눈물도 없다면 그것이 리더인가
夏_놀라워라,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순간인 걸 모르다니
술잔을 들며 백거이
긍정의 힘이 통찰을 낳는다
이소 / 굴원
애끓는 심정으로 사람을 품어라
태산을 바라보며 / 두보
하늘 아래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산에서 보는 달 / 왕양명
혜안을 가지면 수박씨에서 단맛을 본다
낡은 벼루 / 구양수
결국 사람이다
관왕묘에서 / 이단전
위대함의 시작은 미약함이다
강촌 / 두보
네 안의 진정한 가치를 깨워라
칠월칠석 / 이옥봉
사자의 힘과 여우의 지략을 함께 써라
秋_홍시여, 잊지 말라 너도 젊었을 때는 떫었다는 걸
한 잔 먹세 그려 / 정철
창조도 풍류에서 나온다
십 년을 경영하여 / 송순
진정한 부자, 세상이 모두 내 집일세
대나무를 그리면서 / 정섭
품격이 말한다
자탄 / 이황
조금씩 흙을 쌓아 산을 이루다
사립문 / 주돈이
최고의 진리는 ‘스스로 그러한 것’
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 이백
가끔은 이백과 벗이 될 일이다
장수부에게 올림 / 주경여
지음知音과 동행하면 그곳이 낙원
곡강이수 / 두보
하룻밤 비바람에 피고 지는 인생
冬_이 숯도 한때는 흰 눈 덮인 나뭇가지였겠지
북쪽 하늘 맑다기에 / 임제
은유의 힘
해오라기 / 노동
발 세우고 때 기다려 천하를 얻는다
우문중에게 / 을지문덕
뛰어난 장수는 칼로 싸우지 않는다
난을 가꾸는 뜻 / 정섭
미완의 가치
이런 저런 생각 / 두순학
내 귀가 나를 가르친다
이별 / 육구몽
독사에 물린 팔은 잘라내는 법
우물 속의 달 / 이규보
집착의 끝은 공空이다
제자에게 / 범중엄
만월에 취하지 마라, 내일이면 기울 것을
닫는 시_미인의 뒷모습 / 진초남
부록_옛시 원문 및 독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