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살 손주 앞에서 만삭의 며느리를 살해한 비정한 시어머니
● 경찰에게 총을 쏘며 도주하는 사십대 용의자
● 아이가 아침에 밥을 빨리 안 먹는다고 화를 내는 직장 맘
● 업무 문제로 상사와 다투고 집에 와서 아내에게 화를 내는 남편
위에 열거된 행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앞의 인물들은 성, 연령, 학력, 직업, 사회적 지위가 모두 다르다. 그러나 이들의 행위 뒤에는 ‘편도체 활성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도대체 편도체란 무엇이고, 편도체가 위의 행위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이 책은 우리가 모르고 저지르는 수많은 행동 뒤에 숨어 있는 감정의 실체를, 뇌 과학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더 나아가 ‘행복’이라는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첨단과학(뇌 과학, 양자역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Part 1 ‘모든 화 속에는 두려움이 숨어 있다’에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우리가 화ㆍ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 혹은 기쁨ㆍ사랑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우리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뇌 과학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특히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감정을 생리학적으로 이해하여, 환경과 조건에 관계없이 자신의 행복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Part 2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다’에서는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등이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는 이때, 자녀의 행복을 위해 왜 부모의 행복이 중요한지, 왜 기분이 나쁘면 공부 효율이 떨어지는지 등을 뇌 과학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더 나아가 부모인 나와 내 아이가 행복해지는 교육의 실현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
Part 3 ‘행복은 그것을 연습하는 자의 것이다’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어렵게 들리는 양자역학의 관찰자효과, 양자얽힘, 스트링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기술하여, 21세기 첨단과학의 원리가 우리의 삶에 진정으로 시사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무지개’가 무엇인지 모르면 ‘무지개 너머에 파라다이스가 있다’는 식으로 막연한 기대와 환상만 갖게 된다. 그러나 무지개가 빛의 산란 현상임을 알게 되면, 언제든지 원하면 스스로 무지개를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이 행복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그 실체를 알게 되면, 누구든지 원하면 쉽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행복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면 성취되는 ‘결과물’이 아니라, 매 순간 사고를 연습하여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상태’이다. 따라서 행복은 자신을 기분 좋게 하는 생각을 선택하는 연습을 통해, 누구나 훈련하면 환경과 조건에 상관없이 행복해질 수 있다. 이 책은 24가지 에세이를 통해,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이치를 벗겨내어, 행복의 법칙을 객관적으로 깨닫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막연했던 ‘행복’이라는 개념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