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문을 열면 있을 법한 남학생이 등장하는 이 소설의 미덕은 바로 그 평범함에 있다.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에게 결핍은 있다. 그런데 그것을 삶의 무늬처럼, 그런 상처쯤은 어느 가정에나 있는 것처럼, 과장되게 그리지 않아 작가가 건강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범한 아이를 그린다고 해서 소설까지 평범해지지는 않는다. 윤성희(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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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학찬 1983년 출생.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제6회 창비장편소설상에 당선되었으며, 최명희 청년 문학상,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집필했다. 대체 국어 교육이, 문학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