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소리

이상권 | 샘터사 | 2005년 04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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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생태 동화작가 이상권의 첫동시집!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귀 귀울여 보렴” 들풀, 들꽃, 작은 벌레, 그리고 숲..... 대자연속에 존재하는 작은 생명들의 삶과 그 살아가는 힘을 어린이책에 담아오고 있는 생태 동화작가 이상권의 첫동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북한산 아래 작은 텃밭을 가꾸며 딸 단후와 함께 산을 오르내리면서 만난 작은 벌레, 곤충, 들풀, 들꽃 그리고 그의 어린 딸 단후와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동시집입니다. 어린 시절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체득한 자연에 대한 지식, 할머니, 어머니에게서 배운 들풀과 들꽃의 살아가는 삶의 방식들은 그의 작품 속 곳곳에 고스란히 녹아 작가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 언제나 등장하고 있는 어린 딸 단후는 항상 아이의 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작가 자신의 모습이며, 대자연을 이루고 또 그 속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생명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은 이 동시집의 주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월, 이 푸르른 날, 아이와 함께 산을 오르게 되는 가족들에게 작가는 이렇게 말을 꺼냅니다.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귀 기울여 보세요. 바람이 떡갈나무 잎을 흔드는 소리, 박새가 자벌레를 잡는 소리, 벌레들 똥 떨어지는 소리, 다람쥐가 기어가는 소리 … 놀이터처럼 시끄러운 ‘숲의 소리’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건넬 것입니다."

목차소개

1부 숲의 소리 숲의 소리 숲 속 산에 가면 산에 가다가 까치똥에서 나온 산벚나무 아기 잠자리는 용감하다 텃밭에서 있었던 일 토란 밭 오이 밀가루 농약 옥수숫대 뜨개질하는 거미 줄을 타는 자벌레 개구리에게 외상으로 사진 찍은 벌레 사마귀랑 친구하기 도마뱀 꼬리가 긴 이유는 톱사슴벌레 노란 우산을 쓴 손님 호박잎을 쓴 우리 식구 나무가 되고 싶다 가장 정직한 동물은 자벌레 지붕 위의 호박 2부 바람 씨루떡이 된 아빠 얼굴 아빠가 모자를 쓰지 않는 이유 나쁜 놈 놀이 불을 끄면 마늘을 까다가 아기 낳는 게 똥 싸는 것보다 더 아파 엄마 생각 병원밥 저기 파리가 뀌었어 우리 할머니 늙는다는 것, 익는 다는 것 할머니 얼굴 쌍무지개 고양이집 바람 3부 빗자루를 타고 빗자루를 타고 개집 옆에 사는 송아지 언니나 동생이 없어요 내 작은 집 모두 나랑 친구하고 싶은가 봐 은행까기 빨간 돼지 나도 처음에는 올행이였으니까 울적한 날은 박새를 먹고 자라는 달맞이꽃 아빠의 꿈 우리 아빠도 가재였으면 중고차 놀다 보면 아빠도 이런 적 있어? 내 몸의 구멍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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