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모 저자 정흥모는 작가 지망생이었거나 문학도가 아니다. 사회과학도이자 정치학박사다. 빅뱅처럼 시작된 회의 꼬리를 물고 이어진 왜라는 문제 끝 모를 방황. 누가 알까 봐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십 대와 이십 대 초반을 보냈다. 이십 대 중반을 넘기면서부터 악필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쓰기가 글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때때로 글을 쓴 것이 이 책의 곱절은 넘는다. 이나마 추린 것은 큰 행운이다. 그러면서 이십 대 끝자락에 서서 사생결단하여 독일로 공부하러 갔다. 회의와 문제제기 그리고 방황은 그 무엇이 되어 나를 독일로 인도한 것이다.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돌아와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지금의 이십 대와 곧 이십 대가 될 석(石) 그리고 옥(玉)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십 대의 모놀로그』를 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