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의 문학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한 연구서이다. 저자는 김학철을 두 가지 이미지로 분석한다. 하나는 투사 의 모습으로 또 하나는 작가 의 모습이 그것이다. 인생의 전반기에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총을 들고 일제와 싸웠고 후반기에는 자신이 동경했던 사회주의 나라에서 붓으로 불의와 끊임없이 대결을 펼친 김학철. 저자는 투사 로서의 김학철이 더 많이 부각되어 상대적으로 작가 로서의 면모가 투사 라는 햇빛에 가려 미미하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 비평방법과 문학사회학 비평 방법을 활용하여 김학철의 작가전 전모를 분석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