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_18세기의 맛으로 음미하는 인문학 식탁 위의 논쟁 부드러운 맛에 면죄부를 발행하다: 버터, 섬세한 맛의 승리 나는 사람도 형제도 아닌가: 달콤한 설탕의 씁쓸한 그림자 죽을 때 죽더라도 지나치지 못할 진미: 치명적 유혹의 맛, 복어국 괴혈병을 정복하다: 게르만 민족의 국민 음식, 사워크라우트 미심쩍고 수상한 미지의 작물: 프랑스 계몽주의와 감자의 권리 선언 일용할 양식에 도사린 통치술과 가난의 그림자 건륭제가 사랑한 강남의 맛: 황제가 맛본 거지닭과 생선조림 한 푼에 취하고 두 푼이면 만취: 영국 빈민을 사로잡은 진 광풍 행복을 약속하는 번영의 맛: 맥주가 영국을 흥하게 하리라 스파게티를 먹는 사람들: 파스타, 우아하게 혹은 걸신들린 듯이 사람 살리는 맛: 굶주린 백성에게 솔잎을 이국에서 건너온 놀라운 맛의 매혹 입맛을 돋우는 매콤달콤한 맛: 영조의 식성과 고추장 사랑 술보다 차: 차, 표류선이 깨워준 미각 조선을 녹인 점입가경의 단맛: 달콤한 꿀맛, 더 달콤한 설탕 맛 근세 일본의 만병통치약: 조선의 쇠고기 환약 그들만의 호사, 우리 모두의 취향 누구나 우아해질 권리가 있다: 홍차에 목숨을 걸다 중양절에 마시는 향기로운 묘약: 국화를 먹는 법 정월 돼지날에 빚은 술: 조선인이 즐긴 술, 삼해주 소금이 소통시킨 세상: 길과 소금 먹고 마시고 토론하고 생각하라 천천히 퍼지는 독약: 프랑스 대혁명을 일깨운 커피와 카페 황홀한 묘약: 와인, 철학과 사랑을 꽃피운 영혼의 물방울 만찬의 의미: 연회의 식탁에 지식을 올리라 맛의 즐거움을 공유하다: 그리모와 친구들의 미식 클럽 시인 백석이 찾아낸 맛있는 나라: 창난젓깍두기의 테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