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공부하여 성적을 잘 받는 것과 실생활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국어 성적이 나빠도 한국말은 잘하는 우리를 생각해 보면 단순한 영어 공부 보다는 그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많이 듣고 말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생활 속에서 대화를 해야 하는데, 비 영어권에서 생활 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영어로 말을 잘 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위에 흔한 미드나 영화를 접하면서 듣고 따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미드나 영화에 나오는 여러 표현들 중에서 140개를 간추려 놓은 것으로 대부분의 표현들은 일상생활에서 네이티브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다. 어떤 것들은 상황에 따라 의미가 약간씩 다른 것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의미를 기준으로 하였다. 각각의 표현에는 두 개씩의 간단한 대화 예문을 만들어 넣었다. 영어의 표현은 항상 한글로 써놓은 뜻과 똑같지 않다. 비슷한 상황이나 약간 다른 상황이라도 뜻을 잘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같은 표현으로 여러 상황에 잘 맞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come on"이라는 표현은 여러 뜻으로 사용이 되는데, ”어서 와, 힘내, 왜 그래 좀 봐줘, 이제 그만 하지, 그래“ 등 무수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회화 표현은 단어 자체의 뜻이 아닌 상황을 읽으며 사용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이제, 실전에서 배운 표현들을 사용해 봐야 한다. 그래야 각각의 표현이 익숙해지고 상황에 적절한 구사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이 실생활의 영어 표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