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그리고 행복

김외숙 | 모카북 | 2014년 02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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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 품에다 때로는 함정을, 때로는 돌부리를, 그리고 꽃길과 평지도 품고 있는 다양한 의미의 그 무엇이 아닐까? 수상소식을 받은 나는 지금 그럼 꽃길 위에 있는 것일까?
그러나 그 길이 지금 꽃길이든 자갈길이든 그것이 전부인양 애닮아 하거나 너무 기뻐할 것은 아닌지도 모른다. 어차피 인생길이란 굴곡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단지 중요한 것은 평지든 굴곡의 길이든 그것은 주님께서 주신 길이고 어느 길 위에서든 주어진 길을 묵묵히 감사하며 걷는 일일 것이다.’

2005년 종이책 출간작인 ‘바람, 그리고 행복’ 속 49여 편의 이야기들을 일부 교체하고 추가하여 재출간한 수필집으로, 쉰둘에 일흔 일곱의 캐나다인 목사와 재혼한 김외숙 작가의 진솔한 삶이 담긴 45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미끄러지듯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그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일상들을 읽노라면, 마치 잘 익은 과일주를 음미하듯 진하고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운 이들을 남겨두고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작가가 그리움이 빚어낸 내적 갈등을 이겨내고 적응하기까지의 과정은 우리에게 인생에 대처하는 진정한 자세와 함께 가슴 따뜻해지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김외숙

1953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출생했고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출판목록>

1991년, 단편소설 <유산>으로 계간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한 후 장편소설 <그대 안의 길> <아이스 와인> <유쾌한 결혼식> <그 바람의 행적>, 소설집 <두 개의 산> <바람의 잠> <매직>, 산문집 <바람, 그리고 행복> <춤추는 포크와 나이프>를 출간했다.

<수상>

1998년 한하운 문학상과 2003년 한국 크리스천 문학상, 2006년 재외동포문학상, 2007년 미주 동포문학상, 2010년 천강문학상 수상했고 2005년에 단편소설 <눈사태>가 한국비평가협회에 의해 <올해의 문제의 소설>로 선정되었다.
경상북도립 청도 공공도서관이 주관하는 문학의 밤 행사에 단편소설 <겨울 비>가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고 장편소설 <유쾌한 결혼식, 나눔사>은 캐나다 발행 한국일보에 수개월 연재되었다.

<활동>

서울 생명의 전화 상담과 아울러 출판위원회위원, 서울 YWCA에서 출판위원회위원으로 활동했고 한국기독여성문인회 발행 <주부편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아름다운 작은 마을, Niagara On The Lake에서 목회자인 남편 James Hills와 살며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e-mail: jean53@hanmail.net

목차소개

쉰 두 살 신부의 결혼식 날에
나의 결혼 예물
도망갔었다면
내가 선택의 기회 앞에 서 있었을 때
거짓말
작년 오늘, 나는
My Little Chicken!
일복도 많으신 내 어머니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 분
내 삶 속의 두 남자
배냇저고리와 어머니
배반한 아내보다
비석에 새겨야 했던 글
만일 나라면
원더풀 뉴스
고개 숙인 아버지들을 위한 변명
어른은 ‘바담 풍’해도 자식들아 너희들은
그들의 재혼을 위해
그 분의 몫까지
김외숙, 열 받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담금질
벽을 느낄 때
고정관념을 벗어버린 비속의 하루
목사님, 화나다
내 마음에 내리는 서리
갖는 것과 누리는 것의 차이
사랑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두 남자 사이에서
그들의 전화를 받은 후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노라니
김외숙, 퇴짜 맞다.
11월 11일 아침에
내 사랑, 틀니
억울한 노 목회자
비밀의 달
비밀은 계속되고
드디어 비밀의 베일은 벗겨지고
망각에 대하여
목사아내, 처음 교회 가다
인생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발을 씻길 때
무덤 앞에서 조크를
두 남자의 새 해
도를 닦듯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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