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씨가 아니라 나한테 기대한 거였어요.” “……네?” “기대하는 게 많다고 했던 거.” “아, 그거.” “애 엄마인 것도 알아. 이혼한 것도 알아. 근데 너무 이뻐. 성격도 참 좋아.” “…….” “좋아해도 되는 건가. 그러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게 기대 되더라고. 이유는 몰라도 한 번 이혼한 사람인데 연애는 하고 싶을까. 아니, 것보다 내가 지금 널린 여자들 놔두고 도대체 뭐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 근데 어떡해. 욕심이 나는데, 윤소하 씨가.” 7년 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돌싱녀. 윤소하.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최이준. 새로운 삶, 새로운 직장, 그리고 시작되는 또 한 번의 로맨스! 무능력한 남편과 시어머니와의 깊은 갈등에 견디다 못한 소하는 ‘애 딸린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선택하게 된다. ‘돌싱’이 된 소하는 아들 윤겸과 새출발을 위해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소장 이준은 유난스럽다 싶을 정도로 소하에게 업무를 몰아주는데. 그런 그의 의중이 궁금하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소하. 자신을 향한 이준의 시선도 알지 못한 채. 그러던 어느 날, 이준이 소하에게 말했다. “조금만 더 와 봐요, 나한테. 후회하지 않게 할게.” 사람들의 시선과 또 다시 사랑에 상처받을까봐 두려운 소하. 그녀에게 다가온 또 한 번의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좋은 남자에 대한 정의’ 좋은 남자에 대한 정의 / 유하람 / 로맨스 / 총2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