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원
김원(金洹, 1943- )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김수근 건축연구소에서 수업했으며 네덜란드 바우센트룸 국제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도시화 산업화 속에서 재개발정책이 서구 모더니
즘의 포크레인 아래 강행되던 1960년대에, 그는 사람과 삶, 건축과 환경, 전통과 현대에 대한 사유를 한국 건축문화의 광장으로 끌고 와 실천적으로 사유하고자 노력했다. 이로써 1976년 건축환>경연구소 ?광장?과 도서출판 ?광장?의 문을 열어 현재까지 글쓰기와 건축현장 작업을 병행해 오고 있으며 환경운동가로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한강성당(1979), 쌩폴 수도원(1982), 국립국악원(1984), 주한 러시아대사관(2002) 등 여러 작업을 통해 한국현대건축사의 지형을 다듬어 왔으며, 지오 폰티의 『건축예찬』, 버나드 루도프스키의 『건축가 없는 건축』 등을 번역 소>개함으로써 인문 건축적 사유의 지평을 넓혀 왔다. 또한 『우리 시대 건축 이야기』 『새 세기의 환경 이야기』 『행복을 그리는 건축가』 등 글쓰기를 통해 건축과 환경에 대한 실천적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에서 건축가 김원은 한국 현대건축사와 사십여 년 간 그 궤적을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 현장 속에서 느꼈던 근원적 의문과 실리적 성찰로써 꼼꼼한 문제제기와 정제된 사유를 통해 한국건축
의 오늘과 내일을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