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호손 (Nathaniel Hawthorne)
1804~1864. 미국의 소설가. 영국인의 후손으로 동인도와의 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부유한 항구 도시 세일럼(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북부)에서 선장(船長)의 아들로 태어났다. 1853년 영국의 리버풀 영사(領事)로 부임하였으며, 그 후 이탈리아를 여행하였다. 이 여행 뒤에 목신(牧神)이 죄를 짓고 비로소 지성과 양심의 깨달음을 경험하는 <대리석의 목신상>(1860)을 집필하였다.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계승한 그는 범죄나 도덕적?종교적 죄악에 빠진 사람들, 자기중심벽과 고독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내면생활을 도덕?종교?심리의 세 측면에 비추어 엄밀하게 묘사하였다. 호손의 많은 이야기들은 뉴잉글랜드 청교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의 최고 작품인 <주홍글씨>(1850)는 19세기의 대표적 미국 소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