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의 고레스왕이 주전 539년에 바벨론을 정복하여 파사제국에 통합하고 정복한 모든 민족에게는 회유 정책을 썼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종교와 더불어 고국에 돌아가는 것을 허락 하였다. 이 정책은 곧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그리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던 자들이 큰 희망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15년간이나 성전 재건을 힘썼으나 결과는 실망적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즉 다리오왕 제2년(520년)에 예언자 학개가 나타났습니다. 학개 선지자는 이제 건축하려는 성전이 사람의 보기에 보잘것없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에 옛 성전보다 더 영광될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성전 재건에 착수한 때부터 소산물이 풍성케 되리라고 약속합니다. 본서의 메시지의 중심은 성전 재건입니다. 학개는 백성들에게 성전을 수리할것을 권고 하면서 그 재건이 완성되는 날 메시야 시대가 온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예언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는 점들 즉 불의와 죄에 대한 공격이나 꾸중 또는 도덕적 종교적 생활의 충성에 대한 교훈 또 의로운 사회 생활에 관한 명령등이 본서에는 없습니다. 본서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희망이요 힘의 원천임을 밝히며 그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촛점을 성전 건축에 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