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는 안함로의 『 삼성기』(삼성기 상) 원동중의 『 삼성기』(삼성기 하) 행촌 이암의 『 단군세기』 범장의 『 북부여기』 일십당 이맥의 『 태백일사』를 모아 한 권으로 묶은 기념비적 사서이다. 신라의 고승 안함로에서 조선조 이맥에 이르기까지 천 년 세월에 걸쳐 다섯 사람이 저술한 사서가 하나의 책으로 집대성 된 것이다. 이렇게 외세 침략 혹은 우리 스스로 저지른 과오 때문에 한민족사의 참모습을 확인시켜 줄 사서들이 거의 다 사라져 버린 지금 천우신조로『 환단고기』와『 단기고사檀奇古史』 『 규원사화揆園史話』 『 제왕연대력帝王年代歷』 등 몇 종의 책이 겨우 전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삼성조에서 고려에 이르기까지 근세조선을 제외한 한민족의 전 역사만 아니라 상고시대 동북아 문화권의 정치 경제 종교 지리 풍속 언어 음악 건축 국제 관계 등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전하는『 환단고기』는 한민족 고유 사서의 완결본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