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월급쟁이는 없다. 작은 장사부터 시작하라. 아주 작고 하찮은 장사도 일단 시작하면 큰 장사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단서를 제공해 주는 법이다. 처음부터 큰 것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어쩌다가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보면 돈이 꽤 있는 친구들은 바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고 가난한 친구들은 월급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가난한 친구들일수록 학력은 높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나이가 중년 이상이었다. 어느 정도 경험과 연륜이 갖춰져야 실패할 가능성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젊은 나이에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벤처 기업 대표 중에는 20대도 적지 않다. 우리 나라 젊은이들은 사무직에 종사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이제 그러한 추세는 자신의 발전과 사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계가 시장인데 무엇 때문에 작은 책상 하나를 차지한 채 인생을 보내려 하는가? 취업의 대안으로 장사를 권유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오늘날의 장사는 젊은이들이 신념을 가지고 떠맡아야 할 중요한 분야이다. 남 보기에 별것 아닌 것 같은 장사로 시작하여 돈을 벌고 사업을 키우고 그리고 결국에는 다른 사람들까지 고용하여 사장이 되는 길은 월급쟁이가 아니라 장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