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의 부동산 현황을 보면 주택소유자는 주택가격이 폭락하여 ‘하우스푸어’로 전락하고 있으며 전세입자는 전세가격이 급상승하여 주택가격의 70?80%까지에 이르렀는데도 불구하고 주택을 구입하지 않고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기이한 현상인 것이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상승하였고 반면 오늘날에는 주택가격이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없을까? 라는 의문점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 1910년 한일합방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최근까지 약 100여 년간에 걸친 인구이동과 주택공급 신도시개발 등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2000년에서 2010년까지 전국 인구의 자연증가율은 5.3%였으나 서울은 오히려 1.02% 감소하였다. 자연증가율 5.3%를 포함하면 실제로는 6.32%가 감소한 것인데 향후 세종도시와 혁신도시로 약 50?70만 명이 내려갈 예정이므로 서울의 인구는 더 감소할 것이고 주택가격은 더 하락할 것이다.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어섰는데도 불구하고 보금자리주택 80만호가 서울과 경기도 경계선에 공사 예정 중이다. 보금자리주택으로 신규 주택공급이 넘쳐 주택가격은 더 하락할 것이고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근처 아파트시세의 50?60%이기 때문에 전세입자는 주택을 구입하기보다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세가격은 폭등하고 주택은 거래되지 않아 주택가격이 하락하게 된 것이 2013년 서울의 부동산 현황이다. 2014년 부동산시장의 희망을 갖기 위해 서울 어제의 서울이 아니구나! 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