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이 대대로 이어온 지혜의 책이 바로 잠언이다. 저자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부강한 왕이자 지혜의 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솔로몬이다. 물론 잠언을 솔로몬 혼자 다 지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솔로몬이 자신의 가르침과 더불어 대대로 내려오던 이스라엘의 지혜를 정리했다고 보는 시각이 더 균형 잡혔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혜의 왕 솔로몬이 지은 잠언이라는 책이 도대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대략 3 000년이나 된 고문서를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적용할 수 있을까 싶은 의심마저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불고 있는 고전 열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은 빠르게 변화하며 오늘 나온 지식이 내일은 쓰레기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때 오히려 더 변하지 않는 지식을 향한 갈증이 깊어지는 것은 시대적 숙명이다. 변하지 않는 인생의 중요한 지혜를 배울 때 비로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솔로몬의 잠언집은 우리가 발견해야할 지혜의 보고다. 인생의 위기에 봉착해 있는 사람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 변하지 않는 가치를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분명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의미 있는 몇 마디 말로 움직여간다. 솔로몬의 잠언에 귀 기울여보라. 그가 당신의 인생을 새롭게 할 말들을 들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