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사랑의 하모니

양봉선 | 한국문학방송 | 2013년 11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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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무궁무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의 홍수 속에서 언어의 장벽을 넘는 이야기에 목말라 하는 우리들.
평소 남다른 관심으로 3년 동안 준비해 온 “곁에서 만나는 중국의 신화”를 전라북도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기대감으로 펼쳐본다.
고쳐지지 않은 문명의 원판인 신화는 이야기 속에 체계적으로 위장되어 있는 우주적 진리의 상징이며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오래된 원시 철학으로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 너머의 사실을 알려주는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다.
고로, 생활에 익숙해 있는 신화 속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선물이고 축복이다.
형언할 수 없는 신비와 놀라움으로 가득 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중국의 신화에는 모든 자연과 사회에 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영원으로 이어지는 기원을 담고 있어 인류가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의 씨앗들이 켜켜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네 삶이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정답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현대의 생활과 문화에서 신화들이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치관과 세계관이 다른 중국 각 지역의 고유한 특징을 되살려 흥미롭게 엮는 데 주력했다.
“중국의 신화”를 읽는 동안 미지의 시공을 향해 가쁘게 달려온 아름다운 창조의 신비가 첨단과학의 스마트 시대에도 얼마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끝으로 ‘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으며 사람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다’고 노래한 시인 괴테의 말처럼 우리에게 놀라운 세계를 보여준 신화 속의 영웅들을 떠올리며 삶 속에서 보다 더 넓은 경험의 장이 되어 영롱한 지혜의 빛을 맘껏 발휘하기 바란다.
― 양봉선, 책머리글 <곁에서 만나는 중국의 신화>

저자소개

인류는 그들이 거처한 자연환경에 따라 각각 다른 문화, 종교, 사회제도 등의 형태를 창조하였듯이 민족과 종교에 따라 신화의 형태도 각기 다른 형태와 특색을 지닐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신화는 신앙의 산물이고 아울러 신앙은 경험의 산물이며 그것들은 또 자연현상의 회화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옛이야기 속 쉽고 감칠맛 나는 우리 입말, 민속자료로 묻혀 있는 신화 이야기도 함께 담으면서, 동화로 다시쓰기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전해주고 있다.
특히 민중성이 투철한 우리 말 신화를 집중 조명해 어떻게 되살려 다시 쓸지 뚜렷한 길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양봉선의 <동화로 만나는 중국신화>를 통해 다양한 교훈을 얻어 독자들의 앞길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안도(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전북대 평생교육원 교수), '독자를 위한 도움글' <중국신화는 우리문화의 원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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