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집 고인돌은 고운 꿈 맑은 향기가 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썼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은 마음의 고향입니다. 근심이나 걱정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은 보고 있으면 편안해집니다. 정겨움이 배어납니다. 그 감미로움에 저절로 즐거워집니다.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영롱한 빛으로 반짝거리는 눈에 묻혀 있으면 마음이 맑아집니다. 싱그러움이 혼탁함을 정화시켜줍니다. 욕심으로 때 묻은 마음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기쁨이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생각은 새롭고 신선합니다. 순백의 하얀 마음을 바라보면 저절로 흥이 납니다. 터져 나오는 탄성과 기쁨을 주체하기 어렵습니다. 티 한 점 묻어 있지 않은 도화지 마음입니다. 이는 온 세상의 빛이 됩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되고 싶어서 이 동시를 지었습니다. 동시집 “고인돌 이야기”는 모두 5부로 되어 있습니다. 제1부는 고향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멀어져 가는 고향의 향기를 재생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15편의 시는 정겨운 우리네 마을 노래하였습니다. 제2부는 앙증맞은 아기들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생동감 있는 아기들의 모습을 찬양하였습니다. 제3부는 어머니의 포근함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습니다. 크고 따스한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하였습니다. 제4부는 자연을 노래하였습니다. 소중한 우리의 재산 물려주어야 할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치려고 애썼습니다. 제5부는 내일을 향한 도약을 노래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영혼은 맑습니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습니다. 고운 꿈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모습은 경이롭습니다. 귓가에 맴도는 영롱한 소리가 동심원을 이루면 향이 배어납니다. 온 세상 그득 향기가 그윽합니다. 구석구석 향이 넘쳐납니다. 세상은 놀랍습니다. 무엇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파란 하늘이 그러하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들이 그러합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희망이 넘치고 흥겨움이 뛰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은 가능성입니다. 무엇이든지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꽃을 피워낼 수 있는 근간이요 뿌리입니다. 그렇기에 소중합니다. 화려하고 완전한 꽃을 피워낼 수 있기에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은 더욱 더 빛을 발합니다. 하얀 도화지 마음에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가능성이 바로 빛나는 보석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생각하고 뛰어 놀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자유로움을 만끽하면서 고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맑은 향기가 배어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빛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가며 향이 배어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꿈을 심어주고 향이 배어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욕심을 털어 버리고 고운 심성을 길러 화려한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로 글을 지었습니다. 동시들이 아이들의 영혼에 울림으로 공명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春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