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문화 사이에서 갈등하는 고린도교회의 회복을 위한 사도 바울의 서신 고린도 전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답을 주는 것입니다. 1-4장은 당파 문제 5-7장은 성적인 문제 8-10장은 우상 제물 11-14장은 공공 예배에 관한 문제 15장은 부활 문제 16장은 헌금 문제가 나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교회라면 어느 교회든지 있을 수 있는 문제 입니다. 신약 교회 뿐 아니라 구약 교회인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 속에서도 등장한 문제였습니다. 바울은 신약 교회와 구약 교회가 연속선상에 있음을 간파했습니다. 그래서 구약 이스라엘이 신약 교회의 거울이 된다고 이미 말했습니다(10 6). 고린도전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처음 받은 고린도의 헬라인들이 그들의 전통적인 사상 가치관 삶의 스타일을 복음에 합당하게 고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잘 보여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에서 신앙에 아직 성숙하지 못한 한 초대교회의 공동체적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도 바울이 어떻게 그들의 문제를 바로 잡으며 그들의 신앙과 삶의 성숙을 도모하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성전 청결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제는 성전 청결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면 성전을 깨끗이 하고자 성전을 향하시던 주님을 따라 1세기의 세속성과 싸우던 고린도 성전으로 들어가 거기서 우리의 참모습을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혼이 깨어나는 성령의 상쾌함을 드립니다.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여러분은 성전을 향한 주님의 눈물 어린 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