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문턱에서 올레를 걷다 2 (제주시)

정종균 | 더플래닛 | 2014년 01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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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총 21코스, 길이 364.5km! 발로 걸어 제주 한 바퀴를 잇다!

스무 살의 문턱에 이르던 어느 날, 배낭 하나 들쳐 매고 제주도로 훌쩍 떠났다. 그리고 오로지 두 발로 올레길을 걸어 제주 한 바퀴를 돌았다. 올레 1코스부터 21코스까지 따라 걸으면서 많은 사람들과 그보다 많은 이야기를 만났다. 평온한 남쪽의 섬 제주에서 보낸 그렇고 그런 평범한 여행기는 잊어라. 우리가 몰랐던, 오직 걸어야 만날 수 있는 진짜 제주의 모습을 말한다!

《……걸으면서 만난 제주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니었다. 단순한 관광지도 아니고 짧게 스쳐 지나갈 피서지는 더더욱 아니었다. 우리가 모르는 역사의 흉터가 깊게 남겨진 곳, 이제는 잊혀 진 옛 전설과 신화가 마지막으로 몸을 사리고 있는 곳, 투박한 해안선처럼 거친 삶을 살아야 했던 이들이 머문 우리 땅, 우리 섬이었다. -본문 중-》

올레 여행길 각 코스별로 정보와 후기 수록! 작가 본인이 직접 지나쳤던 제주도 맛집과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작가의 경험 100%에 플러스알파로 20%를 얹어 120%로 완성한 최신 제주도 올레 여행기! 그 어느 때라도 좋다. 삶의 문턱에 갈팡질팡하고 있을 얼굴 모를 그대여, 지금 이 순간 올레를 걸어라!

*본 도서는 《스무 살의 문턱에서 올레를 걷다》의 2권으로 올레 12코스부터 21코스까지 제주도 제주시 여행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정종균

92년생. 타고난 역마살과 밥만 먹으면 저절로 채워지는 잡초급 체력을 기반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전국을 안방처럼 돌아다녔다. 떠나지 않는 것은 곧 젊음에 대한 대역죄를 짓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에 바람 부는 대로 마음 이끄는 대로 곧잘 휙휙 움직이는 것을 즐긴다. 글 쓰는 것, 여행하는 것, 먹는 것. 오로지 이 세 가지만을 바라보며 살고 싶은 무한 낙천주의 희망자. 특히 맛있는 음식에 대해서는 거의 종교적 광신에 가까운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언젠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이 세상의 모든 진미를 맛보기를 꿈꾸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밌는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을 찾아 두 눈을 번뜩이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 《미술관 아르쿠스》, 《낙원을 향해서》가 있으며, 전라남도 전문 잡지사인 <남도진>에서 일 년 이상 에디터로 활동하는 등 언제나 즐거운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차소개

올레 12코스: 눈보라와 해풍의 판타스틱 이중주
 폭설전야
 녹고의 눈물 아래에서
 온천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올레 13코스: 나무 그늘은 가만히 길을 보듬었다
 가장 작은 교회에서 올리는 기도
 길이 그어질 때, 숲은 비로소 열렸다
 원더걸과 의자공원에서 술 한 잔
 외길을 따라 오른 저지오름
 창문 바깥에 번져오는 바다, ‘마레 게스트 하우스’
올레 14코스: 바다와 선인장이 엮어낸 길을 따라
 길에 오르자 숲은 가만히 나를 껴안았다
 선인장이 우거진 월령포구에 이르러
 앵무새가 진짜인 줄 알았어, ‘정글 게스트 하우스’
올레 15코스: 숲은 무심히 어깨를 스치고
 마을과 마을을 따라 걷는 길
 오름, 언제나 편안한 그 이름
 주인 없는 카페에서 커피 한 모금
 바다 근처 아담한 집, ‘망고레이 게스트 하우스’
올레 16코스: 바다, 숲, 도시. 그리고 오솔길
 느리게 걸으면서 만나는 바다
 외딴 숲 속의 레스토랑 ‘Salad + mimi’
 다시 만난 제주시는 어쩐지 조금 차가웠다
올레 17코스: 비 오는 겨울날에 걷는 올레
 비는 사뿐히 머리를 적시는데
 검은 용이 서 있는 해변에 잠시 멈추다
 너무나 쫄깃쫄깃한 그곳, ‘쫄깃 센타’
올레 18코스: 그곳의 바다는 유난히 쓸쓸했다
 안개 낀 제주시를 걷고 걸어서
 검은 모래 해변을 거닐다
 길 따라 엮어진 그들의 이야기
 개성 넘치는 그곳에서 하룻밤, ‘아프리카 게스트 하우스’
올레 19코스: 마지막 올레에 서다
 너울거리는 파도가 저편에서
 순이 삼촌을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마침내, 여행을 끝냈다
 언젠가 만날 제주 이웃들, ‘함덕 카약 게스트 하우스’
올레 1-1코스: 바람만이 머무는 작은 섬
 제주를 떠나 우도로
 쏟아지는 빗줄기에 기대어 걷기
 비양도에서 하룻밤, ‘등머울 게스트 하우스’
 들판을 달려오는 해풍과 마주한 채
에필로그
올레 20코스: 그리고 다시 만난 제주
 어느 여름날, 다시 올레에 서다
 함박웃음 가득, ‘스마일 게스트 하우스’
 여름 바다가 길 위로 번져왔다
 잠깐 소나기에 취해
 아직 고래가 되진 않았어요, ‘고래가 될 Cafe’
 오후의 햇살은 마을에 내려앉고
올레 21코스: 발로 이어 제주 한 바퀴
 열대야마저 유쾌하게 ‘코코코 게스트 하우스’
 해녀, 이 두 글자에 담긴 한 많은 삶
 영등할망의 까칠한 매력
 지미봉에 올라 바라본 제주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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