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도 아니고, 매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 남자.
동대표 서신자 아줌마도 위험하다고 피하라는 이 남자.
그런데 왜 난 끌리는 건데?
로맨스소설 작가인 예슬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치지 않길 바랐던 아파트 소식통 서신자 아줌마와 마주하게 된다. 말 한번 잘못했다가는 저 아줌마에 의해 나쁜 소문이 나는 건 시간문제라는 생각에 잠자코 있는 예슬에게 서신자 아줌마는 예상치 못한 말을 꺼낸다.
“2505호 사는 총각 알아? 그 총각 봤는데 위험한 것 같기도 하고…….”
23층에 사는 예슬은 25층에 혼자 살고 있다는 남자를 생각하며 왠지 모를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예슬은 그 남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는데,
‘덜컹!’
아니나 다를까 자주 고장이 나던 엘리베이터는 오늘도 어김없이 멈추고, 2505호 남자는 갑자기 예슬에게 다가온다.
“꺄아악!!!”
그는 소리를 지르는 예슬을 뒤로하고 예슬의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의 비상벨을 눌러 경비아저씨에게 말한다.
“엘리베이터가 또 멈췄네요.”
민망해진 예슬은 도망치듯 엘리베이터에서 나가지만, 그날 이후로 우연찮게도 매번 그 남자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된다. 말을 붙여도 단답형이고, 안 좋은 소문도 있는 이 남자. 하지만 예슬은 그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된다.
우리의 사랑은 엘리베이터 안에서만……
아무도 모르는 그들만의 사랑이야기,
엘리베이터에서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현장을 목격하고 헤어짐을 결심한 예슬은 집에 돌아오다가 2505호 남자와 마주친다. 어김없이 멈추는 엘리베이터, 그리고 대뜸 그 남자에게 사귀자는 말을 하는 예슬. 그렇게 둘은 아무도 모르게 엘리베이터 로맨스를 시작하게 되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어나는 알콩달콩한 그들의 사랑이야기로 당신도 함께 올라타 보시길 권해본다.
엘리베이터 로맨스 / 단미 / 로맨스 / 전2권 완결